(증권사 추천주 무작정 따라하기)3개 보유종목 등락 엇갈렸지만 전망은 긍정적


엔씨소프트·현대건설은 플러스, 스튜디오드래곤 마이너스로 '제자리'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01-09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코너를 시작한 지 벌써 3개월이 지났다. 그간 3개 종목을 매수했고, 어떤 종목은 수익을 어떤 종목은 손실을 보고 있다. 역시 주식투자는 참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이제 한 해가 지나면서 새로운 기대감이 주식시장에 피어오르고 있다. 물론 연초부터 글로벌 주식시장에 한파가 몰아닥쳤지만, 언제나 ‘새해’라는 단어는 기분 좋은 다짐을 하게 만든다.
 
그런 의미로 그간 매수했던 종목을 점검해보고 올해 수익을 빛낼 종목과 업종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연재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매수한 종목은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지난해 10월16일 9주를 매수한 이후 8만5600원까지 하락했다다가 바로 다음 달 11만5000원까지 다시 올랐다. 8일 현재 9만2000원에 마감했다.
 
주가가 지지부진한 데는 최대주주인 CJ ENM의 지분 매각설과 함께 자회사인 문화창고와 화앤담픽쳐스 대표의 장외 대량 매도, 그리고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란 불확실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효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과 ‘남자친구’의 실적이 4분기에 절반만 반영되면서 해외 판권 또한 절반만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딩투자증권은 올해의 주식이 스튜디오드래곤이라고 언급했다. 서형석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말부터 최소 2~3년간 실적 가시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신규 글로벌 OTT(Over The Top: 인터넷으로 볼 수 있는 TV 서비스) 사업자의 진입으로 해외판권 매출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로 매수한 종목은 엔씨소프트(036570)다. 11월14일 44만6500원에 3주를 매수했다. 이후 12월3일 51만7000원까지 오르면서 나름 짭짤한 수익을 거두는가 싶었는데 주가가 주춤해지면서 현재 46만9000원까지 내려왔다. 결국 수익률은 4% 수준이다. 특별한 이슈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엔씨소프트보다는 동종업계에서 넥슨 매각 이슈가 터졌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M 출시 시점을 5월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반기까지 긍정적인 모멘텀이 고조될 것”이라며 “올해 게임업종 톱픽으로 추천,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매수한 현대건설(000720)도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주가는 중간에 잠시 주춤해 현재 수익률은 2.9%를 기록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급락과 4분기 해외실적 부진 예상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공공 공사 확대 등 정책기조 변화에 힘입어 견조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해외 저마진 현장이 끝나는 데 따른 올해 이익 개선 기대감으로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반등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어찌 됐든 증권사에서 추천한 이 종목들은, 올해에도 긍정적인 전망인 것 같아 조금 더 머물러 있기로 했다.
 
올해는 어떨까? 증권사들은 올해 각 산업별 전망과 함께 유망 종목을 선정해 추천하고 있다. 특히 5G(5세대 이동통신)에 대한 기대감을 빼놓을 수 없다. 다음번 매수 종목은 5G 관련주가 될 수도 있을 듯하다. 또 다른 관심업종은 제약·바이오다. 워낙 ‘핫’하기도 하고, 고밸류에이션 논란도 있는 만큼 막상 투자하려니 주춤하게 된다. 그럼에도 바이오 투자를 무심하게 보기에는, 우리나라 바이오 기업의 주가 상승이나 계약 체결 ‘잭팟’건이 달콤한 사탕처럼 유혹적이다.
 
앞으로 보유 중인 주식 일부를 매도하고 바이오 혹은 5G 업종을 매수할 계획이다. 당연히 증권사에서 추천하는 종목들 중에서 선별할 예정이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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