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KSM, 등록기업 100개 돌파…'에스지오' 거래 시작


모바일기반 비상장거래 플랫폼…"상장사다리 체계 시현 속도"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01-08 오후 1:51:5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한국거래소의 KSM(스타트업마켓) 시장 등록기업 수가 출범 2년여 만에 100개를 돌파했다. 2016년 시장 개설 이후 매년 30개 이상의 신규 등록이 이어진 가운데 이날부터 100번째 기업인 오일레스 베어링 생산업체 '에스지오'의 거래가 시작된다.
 
KSM은 스타트업의 성장지원과 상장 전 주식거래를 위해 개설된 거래소의 장외시장으로, 모바일 기반의 플랫폼이다. 지난 2016 11월 개설 이후 첫해 40사, 2017 74, 2018 99사로 꾸준히 시장 규모를 키웠다. 올해는 에스지오, 에이오지히팅시스템 등 2개 기업의 신규등록으로 101개를 기록했다. 
 
자료/한국거래소
 
KSM 등록기업 요건은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기업 혹은 스타트업 금융·정책기관의 추천을 받은 기업이다. 추천기업은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기업은행콘텐츠진흥원서울산업진흥원혁신센터정보통신산업진흥원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중기특화증권사 등 14개 기관이다.
 
현재 크라우드펀딩 성공으로 등록된 기업이 69사로 전체의 68%를 차지하고 있다. 추천기관을 통한 등록기업은 45사로, 이중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추천을 통한 기업이 24사로 가장 많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35사로 가장 많고 소프트웨어가 26, 서비스업이 13사로 뒤를 이었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드론, 3D프린팅, 가상현실(VR·AR) 4차산업 분야 14, 바이오업종 5사 등 다양한 업종이 분포돼 있다.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기업은 소프트웨어 교육연구업체 '글로벌코딩연구소'로, 37600주가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약 2억원에 달한다. 스크린골프기기 제조업체 '스마트골프'는 26900여주가 거래돼 2위를 기록했다. 거래규모로는 온라인·모바일게임 SW개발업체 '셈스게임즈'의 거래대금이 약 11000만원으로 글로벌코딩연구소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현재까지 7~8개의 기업이 코넥스시장으로의 특례상장 신청을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스지오의 오일레스 베어링 제품. 사진/한국거래소
 
100번째 등록기업 '에스지오'는 산업용 기계와 금형에 사용되는 오일레스(Oilless·무급유) 베어링 전문업체다. 2000년 설립했으며 IBK기업은행 추천을 통해 KSM 시장에 들어왔다. 2017년 기준 자본금은 7억원,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3억원, 6억원이다. 자본금이 탄탄하고 매출규모도 기존 KSM시장 기업 대비 우량한 만큼 코넥스시장으로의 특례상장 속도도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
 
거래소 KSM시장 관계자는 "향후에도 우수 기술기업 발굴과 추천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의 KSM 등록을 확대하고, 자금조달과 코칭, 전문 멘토링서비스 제공 등 맞춤형 성장지원 서비스를 강화해 스타트업이 KSM에서 코넥스, 코스닥시장으로 이어지는 성장사다리 체계를 시현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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