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침체된 지역경기 살리기 총력


제조 계열사 신광, 군산에 생산설비 구축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01-08 오후 4:35:58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SM그룹이 침체된 지역경기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SM그룹은  제조부문 계열사 신광이 전라북도 군산에 연간 30만톤 규모의 스테인리스스틸 후판 공장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침체된 군산지역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나갈 방침이다.
 
현재 군산시는 지역을 지탱하던 제조업이 몰락하면서 경제난에 봉착해있는 상황이다. 이에 SM그룹은 이번 설비투자 결정을 단행하며 군산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해 지역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정부의 일자리 정책 및 소득주도 성장에도 부응해나갈 계획이다.
 
포스코 지정코일센터인 신광은 2019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전라북도 군산자유무역지역 내 연간 30만톤 규모의 스테인리스스틸 후판 제조 공장을 설립한다. 현재 총 면적 6만7103㎡의 사업부지에 1500여억원을 투자해 공장 건물 확보 및 제조설비 구매를 마무리 지은 상태다.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은 통상 두께 5mm~200mm, 폭 최대 4m, 길이 최대 13m에 달하는 고내식·고내산·고내열의 고강도 소재다. 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의 진공 챔버, 석유 및 특수화학 설비의 각종 탱크, 담수화 플랜트의 후육관, LNG 설비와 운반 선박의 핵심 부품 등으로 쓰이며, 일반 탄소강 후판과 차별화되는 중화학 공업의 핵심 고급 소재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연간 약 14만톤의 스테인리스스틸 후판 수요가 존재하며, 국내 한 업체가 1990년부터 독점 생산, 공급 중이다. 연간 약 7만톤(추정)에 달하는 국내 공급 부족분은 외국산 제품들로 수입·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신광은 수입품 수요 대체에 주력하는 한편, 중국 현지시장 개척 및 유럽과 일본, 미국 등 해외 수출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사업전략을 기반으로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사업 부문에서만 오는 2020년에 3,300억원에 달하는 매출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광은 특히 약 2000억원의 수입대체는 물론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GM자동차 군산공장의 철수로 침체일로를 겪고 있는 군산 경제에 수백여 명의 신규 고용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 등 고용문제 해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오현 SM그룹 회장. 사진/SM그룹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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