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청와대, 21대 총선 앞으로…당선 땐 문 대통령에 '천군만마'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01-09 오후 6:17:50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교체된 '1기 청와대' 주요 참모들의 총선행이 점쳐지면서 얼마나 국회에 입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임 전 실장은 문재인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인수위원회도 없이 출범한 정부를 안착시켰고, 특유의 정무감각과 친화력으로 임무를 무사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각에선 '대권잠룡'으로도 꼽는다. 그는 2000년 16대 국회 서울 성동, 17대 국회에선 서울 성동을 의원을 지냈지만, 이명박정부 시절인 18대 총선에선 '뉴타운공약'에 밀려 낙선했다. 21대 총선에 출마할 지역구는 아직 미정이지만 서울 종로 혹은 중구 출마 가능성이 언급된다. 특히 종로는 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정치1번지'로 상징성이 높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의 요청에 따라 '험지'에 전략공천될 가능성도 있다.
 
한병도 전 정무수석은 전북 익산을 출마가 유력하다. 한 전 수석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현 민주당) 소속으로 전북 익산갑에서 당선됐다. 18~19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다 2016년 20대 총선 때 전북 익산을에 출마했지만 조배숙 국민의당 의원에 밀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동아일보 정치부 차장과 네이버 부사장을 지낸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은 네이버 본사 인근인 경기 성남 중원 출마설이 나온다. 성남 중원은 은수미 현 성남시장이 지역위원장을 맡았던 곳이지만 현재 자유한국당 신상진 의원이 차지하고 있다. 민주당 입장에선 꼭 탈환해야할 지역으로 꼽힌다.
 
비서관급에서는 권혁기 전 춘추관장이 서울 용산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용산에는 내리 4선을 한 진영 의원이 버티고 있어 공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송인배 전 정무비서관은 5번 연속 출마해 낙선한 경남 양산에 또다시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관측된다.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출마지역을 고민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아직 사임하진 않았지만 정태호 일자리수석은 서울 관악을,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은 서울 양천을 출마설이 나온다. 백원우 민정비서관은 경기 시흥갑 출마가 유력하고,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은 충남 서산·태안이 거론된다. 서울 성북구청장을 지낸 김영배 정책조정비서관은 성북 지역에, 서울 은평구청장을 역임한 김우영 제도개혁비서관은 은평이나 고향인 강원 강릉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 광주 광산구청장 출신의 민형배 자치발전비서관도 총선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한병도 전 정무수석과 강기정 신임 정무수석이 인사하고 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이 이를 웃으며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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