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3년만에 재건축 출사표 "넘버원 랜드마크 만들 것"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01-10 오후 9:46:43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의 이번 재건축 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것은 3년만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의 모습. 사진/뉴시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조합에 시공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삼성물산은 이날 조합이 개최한 시공사 간담회 현장에 참석해 수주 의사를 밝혔다. 김상국 삼성물산 상무는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힘들었다"라며 "오늘 (건설사 중) 제일 늦게 (수주를) 결정했지만 참여를 반드시 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반포퍼스티지, 신반포3차, 경남통합 재건축 등 랜드마크를 만들어왔다"라며 "수주 시장에 삼성이 들어와서 깨끗한 사업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지만 법이 바뀌고 투명한 수주환경을 권장하고 있어 참여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강남 갤러리에 IoT관, 에너지세이빙관 등을 만들어 상품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했다"라며 "넘버원 랜드마크 단지가 되도록 만들어보겠다"라고 강조했다.
 
삼성물산이 재건축 시공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것은 지난 2015년 12월 서초 무지개아파트 수주전에 참여한 이후 3년만이다. 한동안 주택 시공에 참여를 안 하면서 주택사업을 철수했다는 얘기가 나돌았다. 삼성물산이 이번 재건축 재건축 시공사 간담회에 적극적으로 수주 의사를 나타내면서 앞으로 주택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예고된다. 
 
한편 삼성물산까지 3주구 수주에 입찰의향서를 제출하면서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주요 대형 건설사들이 치열한 수주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반포 1단지 3주구 재건축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선정됐으나 지난 7일 조합이 임시총회를 열어 계약이 취소됐다. 900여억원 규모의 특화설계 비용 등을 둘러싼 계약 문제로 인한 갈등 때문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조합을 상대로 법적 소송 등을 통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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