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익 KCC 사장, 인재경영 '시동'


올해 신입사원 크게 늘어…"좋은 인재 확보가 경쟁력 강화 원동력"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01-11 오전 10:02:33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KCC(002380)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대폭 늘리며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데에 힘을 쏟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10일 KCC는 용인시 마북동에 위치한 KCC 교육원에서 '2019년 KCC 신입사원 입사식'을 진행했다. 이날 입사식에는 정몽익 사장이 참석해 신입사원들에게 KCC 배지를 수여하며 한 가족이 된 사원들을 격려했다. 신입사원들은 7주 간 입문교육 과정을 마친 뒤 현업부서에 배치된다.
 
정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신입사원들에게 "자신의 모든 역량을 다해 업무에 임하고 동료와 소통하며 꿈꿔온 이상을 마음껏 펼쳐달라"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킬 힘과 지혜로 무장하고 창의적 발상으로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번 입사식을 통해 정식 사원으로 첫발을 내디딘 신입사원은 총 100명이다. 지난해 신입사원(74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공채 모집 지원자 수도 약 35% 늘었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정 사장이 '인재경영'을 강조하고 나섰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신성장동력 엔진이 될 우수 인재를 조기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KCC는 최근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 SNS 채널을 통한 소통을 늘리고 있다. 공감가는 콘텐츠와 이야기로 소통하며 젊은층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하는 시도다.
 
지난 10월 채용 시즌에 맞춰 공개한 KCC의 기업광고 '원더랜드 법인 편'에 대해 KCC 관계자는 "우연히 판타지 세계(원더랜드)로 통하는 문을 연 KCC가 원더랜드 법인을 설립한다는 내용의 광고는 전통적인 B2B 기업 이미지가 강했던 KCC로서는 다소 파격적인 시도였지만 그만큼 SNS에서 큰 화제가 됐다"며 "입사 지원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KCC를 알리는 것은 물론이고 호감도를 크게 높여 입사 지원으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CC는 가능성 있는 인재 발굴을 위해 매년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을 개최하고 실내건축 디자인 분야의 등용문을 자처하고 있다. 국내 유수 대학교들과 산학 협력도 지속 중이다. 기업 내부적으로는 임직원들에게 다양한 직무 교육을 지원하고, 영국, 중국, 베트남, 터키 등 해외법인의 현지인 직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인재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회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어렵지만 내부적으로 좋은 인재를 확보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었다. 우수 인재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쳐 장기적인 기업 경쟁력 강화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몽익 KCC 사장(우측에서 두번째)이 10일 KCC교육원에서 진행된 입사식에 참석해 신입사원에게 KCC 배지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KCC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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