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판호 발급 재개, 수혜주를 찾아라


국내 게임, 2분기부터 판호 발급 예상…웹젠·위메이드 수혜 전망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01-12 오후 4: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중국 정부가 게임 판호(서비스 허가권) 발급을 재개하면서 증권가에서는 관련 수혜주 찾기에 분주하다. 국내 게임사가 받는 외자판호 발급 재개 시점은 올해 2분기로 예상되는 가운데 넷마블, 위메이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12일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중국 중앙선전부가 판호 승인을 재개한 이후 현재까지 164종의 내자판호가 승인됐다. 모바일 게임이 9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PC온라인이 4%, 웹게임 4%, 콘솔 1%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약 5000종의 게임이 판호 심사를 기다리고 있고, 이 중 외자판호는 250여종이다. 중국 현지 게임사 외의 모든 국가는 외자 판호를 신청한다. 지난 2017년 월 평균 판호 승인건수가 782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대기중인 게임은 상반기 내로 완료될 전망이다.  
 
중국 판호발급은 저작권 신청부터 판호심사, 비안까지 3단계로 진행된다. 외자 판호의 경우 발급요건과 절차가 복잡해 대략 3개월 이상의 검수 시간이 소요되고, 발급 지연도 잦은 편이다. 통상 외자판호 취득까지 4~6개월정도 시간이 소요되므로 올해 2분기부터 승인이 재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위메이드와 웹젠, 넷마블의 판호 재개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이경일 BNK 연구원은 "킹넷의 모바일 신작 '원시전기'의 판호가 승인된 점을 감안할 때 위메이드와 웹젠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킹넷이 위메이드와 지적재산권(IP) 제휴 계약을 체결햇고, '미르2' IP를 기반으로 '원시전기', '람월전기' 등 다수의 웹게임과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미르2 IP 기반의 게임으로 추정되는 원시전기의 판호 발급이 재개됐다는 점에서 위메이드의 미르2 IP와 웹젠의 뮤 IP로 개발된 게임들의 내자판호는 기존과 동일하게 큰 문제없이 승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달 들어 위메이드의 목표주가를 속속 상향했다. 삼성증권이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올렸고, 신한금융투자는 3만2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BNK투자증권은 3만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넷마블은 리니지2레볼루션(L2R)의 중국 출시로 2분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L2R은 개발 초기부터 중국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만큼 중국 현지에서의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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