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플래시 업황 둔화로 올해 시설투자 2% 하락


D램익스체인지 “올해 1분기 낸드플래시 가격 20% 하락”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01-12 오후 4:03:08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올해 전 세계 낸드플래시 업계 설비투자가 지난해와 비교해 2%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노트북, 스마트 폰, 서버 및 기타 최종 제품에 대한 수요가 약해지면서 낸드플래시의 과잉공급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12일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는 올해 글로벌 낸드플레시 업계 전체 설비투자 비용은 지난해보다 2% 감소한 220억달러(약 24조596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급과잉에 대응하기 위해 설비투자 규모를 줄여 생산능력을 낮추면서 빗그로스(bit growth·비트단위 출하량 증가)를 제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관은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올해 빗그로스는 35%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D 낸드플래시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축소하고 92단 낸드플래시 운영 용량도 2018년말에 비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삼성전자 5세대 3차원 V낸드플래시. 사진/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도시바 및 웨스턴 디지털 또한 빗그로스 증가폭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와 도시바는 지난해 각각 M15 공장과 팹(Fab)6을 증설했지만 올해 생산량 감축 계획이 빗그로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D램익스체인지는 양사의 올해 빗그로스 증가율 예상치를 50%에서 각각 40%, 35%로 하향 조정했다. 
 
마이크론의 싱가포르 신규 공장은 2020년에 공식적으로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기 때문에 올해 월간 웨이퍼 생산능력은 지난해 4분기와 비교에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인텔 역시 다른 용량 확장 계획은 없는 상태다. 
 
D램익스체인지는 "올해 1분기 낸드플래시 가격이 직전 분기보다 20%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낸드플래시의 평균 가격은 절반 가까이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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