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민주당 탈당 의사…"현 정부에 도움 안돼"


입당 1년 8개월 만…"경제활성화 앞장서야"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01-12 오후 5:56:4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아들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12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상임이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께'라는 편지 형식의 글을 올려 "부족한 저는 더 이상 현 정부의 정책과 방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짧은 민주당 생활을 접고자 한다"며 탈당 의사를 밝혔다. 
 
김 상임이사는 "북한과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궁극적인 남북통일의 문제를 그들의 시각이 아닌 우리의 시각으로 반드시 바라봐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불협화음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상임이사는 "소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법의 충돌은 많은 기업들과 국민들이 합리적으로 원하는 방향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현 정책의 문제점이 거듭 지적되고 실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면 지금이라도 과감히 정책수정을 통한 경제활성화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탈원전 문제도 우리의 환경문제뿐 아니라 지속적인 전략산업의 육성차원에서 동떨어진 정책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많은 국민이 애초에 기대했던 현 정부의 변화와 개혁이 성공리에 끝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의욕적으로 일하는 것은 좋지만 측근들뿐만이 아닌 야당과도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쌓여있는 여러 난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가시라"고 당부했다.
 
김 상임이사는 19대 대선이 치러지던 2017년 5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로부터 영입제안을 받고 지지를 선언했고, 대선 직후 민주당에 입당했다. 그는 오는 14일 탈당계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1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내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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