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비둘기파적 FOMC 환호…다우 1.77% 상승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01-31 오전 8:06:45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비둘기파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애플과 보잉의 주가 상승에 큰 폭으로 올랐다.
 
3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4.90포인트(1.77%) 상승한 2만5014.8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1.05포인트(1.55%) 오른 2681.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54.79포인트(2.20%) 높아진 7183.08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애플의 실적과 개장 전 공개된 보잉의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보잉은 4분기 순익이 34억2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5.9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조정 EPS는 5.48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기대치 4.57달러를 웃돌았다. 매출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 증가한 283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전날에는 애플이 기대치보다 높은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이날 애플은 6.8% 급등했고, 보잉도 6.3% 상승하며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다시 한번 내놓은 것이 주가를 크게 끌어올렸다. 연준은 FOMC 후 성명서를 통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다음 기준금리 변경에 대해 ‘인내심’을 보일 것이라고 명시했다. 또 ‘점진적이고 추가적인 금리 인상’의 기존 문구를 삭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서 대차대조표 축소가 더 빨리 이뤄질 수 있다고 시사한 것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파월 의장은 “대차대조표 축소를 끝낼 적당한 시점에 대해 위원들과 논의하고 있다”면서 “예상보다 큰 보유 규모로 더 빨리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민간부문 고용 증가는 21만3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8만3000명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장기화 됐던 셧다운이 고용지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고용지표가 탄탄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반면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2월 펜딩 주택판매지수는 전월보다 2.2% 감소한 99를 기록했다.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 기대치는 0.5% 증가였다.
 
연준의 비둘기파적 모습에 공포지수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68% 내린 17.66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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