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윤한덕 응급의료센터장 추모…"국민과 아픔 나누고 싶다"


"윤 센터장의 남루한 간이침대에 가슴 아파"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02-07 오후 1:29:30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설 전날 병원 집무실에서 숨진채 발견된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과 관련해 "진심으로 국민과 아픔을 나누고 싶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계정에 글을 올려 "사랑하는 남편과 아버지, 자식을 잃은 유가족께 깊은 위로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고인은 정말 자랑스러운 남편이자 아버지였으며 명예로운 대한민국의 아들이었다"고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설 연휴에도 고인에게는 자신과 가족보다 응급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먼저였다"면서 "사무실 한편에 오도카니 남은 주인 잃은 남루한 간이침대가 우리의 가슴을 더 아프게 한다"고 말했다. 또 "미안하고 고맙다. 숭고한 정신 잊지 않겠다"면서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
 
앞서 윤 센터장은 설 전날인 4일 병원 집무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사인은 관상동맥 경화증으로 인한 급성심장사로 파악됐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윤 센터장이 설 명절 '응급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퇴근을 미루고 초과 근로를 하다가 과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인은 응급의료 전용 헬기 도입, 재난·응급의료상황실 운영 등 국내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헌신한 인물로 꼽힌다. 장례절차는 국립중앙의료원장으로 진행되고, 발인 및 영결식은 10일 오전 9시 열릴 예정이다.
출처/ 문재인 대통령의 트위터 캡쳐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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