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 정상회담 보름 앞으로…양측 막후협상 지속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02-11 오후 4:00:58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6~8일 평양에서 열린 북미 간 실무회담에서 생산적인 협의가 이뤄졌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비핵화와 상응조치 접점을 찾기 위한 막후 협의가 회담 직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가 대통령이 됐을 때 이 나라는 엉망진창이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고갈된 군,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들, 북한과의 잠재적 전쟁, 높은 세금과 너무 많은 규제, 국경, 이민문제 등이 있었다. 나는 긴 시간 동안 일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온 과제 중 하나로 한반도 문제를 꼽은 것이다.
 
지난 주 평양에서 진행된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 간 실무회담 분위기 등에 비춰볼 때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희망도 벌써부터 나온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하노이에서 비핵화와 상응조치의 조합이 제대로 나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밝힌 영변 핵시설 폐쇄 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폐기 이상의 비핵화 조치에 합의할 경우 미국이 내놓을 수 있는 상응조치의 폭도 대폭 넓어진다.
 
북미 간 구체적인 합의내용은 베일에 싸인 가운데 비건 대표와 김 대표는 내주 중 하노이에서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6~8일 협상에서 양측이 갖고 있는 생각들을 설명한 만큼 추가협상을 통해 접점을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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