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스마트공장 솔루션업체 투자방안 구상하겠다"


시화단지 현장방문서 "솔루션 신사업 확대는 좋은 사례" 평가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04-16 오후 5:07:47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제조혁신의 한 방법으로 스마트공장 공급업체 투자 방안을 구상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16일 경기도 시흥의 반도체장비 컨트롤패널 등을 생산하는 비와이인더스트리에 방문해 "스마트공장 공급업체의 역량을 키워 더 많은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더 나아가면 스마트공장 솔루션 수출이 또 하나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와이인더스트리는 10만 종류가 넘는 제품을 고객사에 납품하는 다품종 소량생산 업체로, 기존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도입하기 힘든 여건이었다. 비와이인더스트리의 백승 전무는 "생산에 앞서 수주, 설계, 생산계획이 전체 공정의 절반을 차지하고 납기가 짧아 계획생산이 불가능한 구조"라며 "자동화 대신 불량 최소화와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데이터 수집·분석·생산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비와이인더스트리는 스마트공장 도입 경험을 살려 관련 업종을 전문으로 하는 솔루션업체 유니티를 최근 설립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경기도 시흥의 비와이인더스트리에서 열린 기자단 티타임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강명연 기자
 
박 장관은 "자체 필요성 때문에 스마트공장을 도입해 솔루션이라는 신사업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한 좋은 사례"라며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스마트공장 도입을 위한 정부 차원의 솔루션업체에 대한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부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의 단계별 조정 필요성도 언급했다. 박 장관은 "단순히 정부가 비용을 지원하는 형태부터 세밀한 공정과 노하우가 결합되는 2단계, 나아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3단계의 과정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정한 비와이인더스트리 대표가 폐업 위기에 몰렸지만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오히려 부흥한 과정이 감동적"이라며 "여성 기업인이라 그런지 아늑한 내부가 인상적이다. 실리콘밸리 회사들 대부분 업무공간을 잘 꾸며놨는데 시화공단에서 이런 회사를 발견해 기쁘다"고 말했다.
 
독일의 4차산업혁명 전략인 '인더스트리 4.0' 가운데 가능한 부분을 국내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박 장관은 "독일에서 산업이 가장 발달한 바이에른주의 한스자이젤 재단이 인더스트리 4.0 가운데 한국에 적용할 수 있는 사례를 정리해주기로 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교류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기부 추경 예산안에 대해서는 "기존에 기재부와 짰던 것 외에 교육부분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오늘 현장에서 느낀 것처럼 스마트공장을 제대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기술 향상과 이를 위한 전문가 양성이 필수적"이라며 "주52시간제 도입에 따른 숙련공 부족과 함께 전문가 양성부분을 반영했다고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경기도 시흥의 비와이인더스트리 생산공장에서 이정한 대표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강명연 기자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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