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 규제완화,에이치엘사이언스·노바렉스·뉴트리 '주목'"


"원료와 제조능력 보유가 관건"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04-20 오후 4:00:00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건강기능식품 판매 규제 완화로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원료와 제조능력을 가진 기업들이 성장을 이끌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제13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대형마트와 백화점, 100평 이상의 대형 슈퍼마켓에서 건강기능식품 자유판매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에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별도로 신고한 사업자에게만 건강기능식품이 판매돼왔다. 건강기능식품의 자유판매로 소비자들의 건강기능식품 접근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관련 기업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특히 에이치엘사이언스(239610), 뉴트리(270870)의 경우 지난 한달간 상승률이 각각 20.6%, 20.1% 기록했다. 이 기간 중 코스피와 코스닥 상승률인 3.0%, 1.8%를 웃돌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판매 규제 완화에 따라 △강력한 브랜드 보유기업 △원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시장 성장에 대응할 수 있는 제조설비 보유 기업의 차별화된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H&B스토어와 편의점을 통해 2030 젊은 세대를 공략하고 있는 이너뷰티 아이템들의 품목수가 더욱 확대되며 시장을 이끌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나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규제완화가 곧 시장의 문턱을 낮추는 것인만큼 동일한 원료로 유사한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사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아마존이 PB브랜드의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한 것처럼 우리나라 대형 유통업체가 자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출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향후 건강기능식품 업체의 경쟁력은 원료 경쟁력을 의미하는 '개별인정원료'와 '제조능력'의 보유여부가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석류농축액으로 국내 갱년기 관련 시장에서 성장률을 보이고 잇는 에이치엘사이언스, 최다 개별인정형 원료를 보유한 노바렉스(194700), 먹는 콜라겐을 유행시킨 뉴트리(270870)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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