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제 비효율성 제거" vs 한국 "기조 바꿔야"


여야, 민생현장 찾아 의견청취…경제살리기 해법은 제각각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05-16 오후 3:13:48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여야가 각각 민생대장정에 나서 민심을 청취 중인 가운데, 경제 살리기 해법은 완전히 다른 시각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갑질 등 비효율성을 제거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자유한국당은 소득주도성장과 에너지전환 등 경제기조 자체가 실패했다고 규정하며 정책 기조 변경을 주장했다. 
 
16일 민주당은 민생대장정 이틀째 일정으로 방송스태프 노동자들과 면담했다. 이들은 비정규직 위주의 인력구성 문제를 제기, 프리랜서 계약 등 불공정행위를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민주당은 전날엔 서울의 한 피자집을 찾아 자영업자들과 만났다. 민주당의 행보는 국제경제의 하방위험이 커지는 상황에도 한국경제는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으므로 민생경제를 저해하는 갑질·불공정 등을 개선, 경제활력을 높여야 한다는 판단이다.
 
새 원내지도부 이름을 '민생 원내대표단'으로 명명한 이인영 원내대표는 "민생과 지속적으로 소통, 법과 제도를 통해 민생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면서 "민생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국회 내 민생입법회의를 만들어 민생입법 과제를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기서 다룰 첫 과제로는 가맹사업법개정을 제안한다"고도 했다.
 
16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나 한국당 시각은 다르다. 정부가 소득주도성장과 반기업 기조, 포퓰리즘 등으로 한국경제를 약체로 만들었다며 민생대장정에서도 이를 알리는 데 주력하는 모습니다. 민생대장정을 이끄는 황교안 대표도 '민생대장정이 아닌 대권대장정'이라는 지적이 나올 만큼 대정부 공세에 주력하고 있다. 민경욱 대변인인은 "지난달 기준 실업자가 124만명에 육박하지만 문 대통령은 '통계와 현장의 온도 차'라며 민생과 온도 차를 보인다"면서 "소득주도성장과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우리나라는 마이너스 성장의 늪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소한의 국정운영 기조에 변화라도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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