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기술창업 5.9만개…통계작성 이후 최고치


전체 창업기업은 12% 감소…"부동산업 창업 안정화 영향"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05-22 오후 3:58:23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올 1분기 기술·법인창업이 3년 연속 늘어나 통계작성 이후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춤해진 부동산 창업의 빈자리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기술창업이 채운 결과로 해석된다.
 
22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창업기업은 32만1748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을 발표 등 정책적 요인에 따라 일시적으로 늘어난 부동산업 창업이 안정세에 접어든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부동산업을 제외한 1분기 창업기업은 26만개로 지난해보다 1.9% 늘어났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이 중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은 기술창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기술창업은 제조업과 정보통신, 전문·과학·기술, 사업지원서비스 등을 결합한 분야를 일컫는다. 기술창업은 2017년 1분기 5만4107개, 지난해 1분기 5만6129개에 이어 올해 1분기 5만8694개로 집계됐다. 3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며 2016년 1분기 통계작성 이후 분기 기준 최고치를 달성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전통 서비스업의 경우 숙박·음식점은 지난해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1분기보다 0.5% 줄어든 4만3090개, 도·소매업 창업기업은 6.5% 늘어난 8만6064개로 집계됐다. 
 
형태별로 살펴보면, 법인 창업은 3.1% 증가한 2만7231개로 통계작성 이후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설법인 역시 2017년 1분기 2만5444개, 지난해 1분기 2만6747개, 올해 1분기 2만6952개로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개인 창업은 29만4517개로 13.3% 줄어들었다. 이 역시 부동산 창업의 감소가 주요인인 것으로 중기부는 풀이했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 창업기업이 5.2% 증가했다. 전자상거래 등 도·소매업 창업과 앱 개발 등 정보통신업 창업이 활성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기술창업의 경우 30세 미만, 60세 이상을 중심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늘어났다고 밝혔다. 성별로는 여성 창업이 14만7839개로 14.8%, 남성 창업이 17만3735개로 9.7% 각각 감소했다. 여성 창업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기술창업이 늘어난 것은 4차 산업혁명과 연관된 정보통신업(ICT), 창업자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전문·과학·기술 및 교육 등 지식기반 서비스산업이 성장세를 이어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최근 창업 지원을 강화하면서 기술창업부문이 활성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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