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플러스)네오크레마, 건강식품·화장품 B2C 사업 진출


기능성 당 중심 식품소재 기업…공모자금 활용 사업 확장 추진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08-06 오전 1:00:00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기능성 식품소재 기업인 네오크레마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기능성 당 및 펩타이드 제품 제조, 식품첨가물 유통 등이 네오크레마의 주력 사업이다.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존 원료 판매 외에 건강기능식품 완제품 개발, 온·오프라인 시장 진출 등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오크레마의 이번 공모 주식수는 총 155만주이며 공모 예정가는 1만~1만2500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155억~178억2500만원 규모다.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12~13일 청약을 받고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다.
 
2007년 1월에 설립된 네오크레마는 기능성 당을 비롯해 호르몬 조절을 통한 식욕억제 효과를 가지고 있는 펩타이드 제품 제조와 식품첨가물 등의 상품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기업이다. 기능성 당 중에서는 올리고당류 및 올리고당 가공품과 당류 가공품을 주로 생산한다.
 
네오크레마가 만드는 기능성 당 종류는 △갈락토올리고당(GOS·Galacto-oligosaccharides)과 △당류가공품인 팔라티노스(Palatinose) △첨가물인 시클로덱스트린(CD·Cyclodextrin)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GOS이다. GOS는 상업용 올리고당 중 하나로 모유에 포함된 유당을 주요 원료로 체내에서 거의 분해 흡수되지 않고 대장까지 도달해 장에서 서식하고 있는 비피더스균, 유산균을 증식시키고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설탕과 유사한 특성이 있어 대체제로 사용 가능한 데다 넓은 범위의 온도·산도(pH)에서도 안정적이어서 영유아용 분유와 음료, 유제품, 제과·제빵 등 다양한 식품 유형에서 사용될 수 있다.
 
네오크레마의 강점은 GOS 내 포도당 함량을 낮춘 고순도 분말제품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통상 GOS의 순도는 50~57% 수준이지만 네오크레마의 GOS는 70% 수준이며 최대 100%까지도 제조할 수 있다. 또 네오크레마가 보유한 고유의 공정기술을 통해 분말화도 가능하다.
 
펩타이드 제품 중에서는 '이트레스(eatless)'가 네오크레마의 대표 제품이다. 호르몬 조절을 통한 식욕억제 기능이 있으며 체지방 감소 효과를 통해 다이어트 기능성 식품원료로 효과를 입증했다. 다만 국내에서는 체중감소 또는 식욕억제, 비만 예방 기능 등을 가진 식품을 다이어트 보조제로 인정하고 있지 않아 해외에서 판매하고 있다. 네오크레마는 지난 2010년부터 이트레스 수출을 추진, 일본 현지 드럭스토어(Drug store) 베스트셀러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회사 매출의 상당 부분은 기능성 당에서 발생한다. 기능성 당의 대출 비중은 지난 2016년 47.69%, 2017년 33.30%, 지난해 48.21%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전체 매출 중 53.9%를 차지했다.
 
네오크레마의 전체 매출은 2016년 144억원에서 2017년 120억원으로 줄었으나 지난해에는 217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 1분기에는 4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주식 공모를 계기로 기업과 고객 간 거래(B2C) 신규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직접 제조한 원재료를 사용한 제품을 개발해 직접 온라인 또는 홈쇼핑, 오프라인 매장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코스닥 공모자금 중 일부를 시설투자와 연구개발비, 신규사업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상장주선인 의무인수 금액과 발행제비용 등을 제외한 154억원의 공모금액 중 36억원을 분말·고립라인 및 음료라인 신설 등 기존 생산라인, 액상라인 신규라인 구축에 쓸 계획이다. 더불어 약 30억원은 오는 2021년까지 진행할 기능성식품, 화장품 임상과 기능성식품 소재개발을 바탕으로 소재의 의약품화를 위한 연구개발, 인체 임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약 31억원은 건강식품, 화장품 B2C 신규사업 구축과 브랜드 론칭 등에 사용한다.
 
네오크레마 측은 "원료를 판매하는 주력 사업 외에 당사에서 수입·제조하는 소재를 사용한 완제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직접 온라인, 홈쇼핑, 오프라인 매장 입점 등을 새로이 시작해 매출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표 주관사인 키움증권은 "네오크레마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순도 액상·파우더 제형 GOS과 유기농 GOS를 생산하는 업체로 세계 최초로 유기농 GOS를 생산했다"며 "기능성 당, 펩타이드 기반 소재의 연구개발과 적용범위 확대를 통해 먹고 바르는 등의 뷰티 분야와 기능성을 함유한 완제품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어 기존 제품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면서 동시에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네오크레마가 건강식품·화장품 B2C 사업 진출을 위해 코스닥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네오크레마 전북 익산공장. 사진/네오크레마 홈페이지.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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