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아베정권 경제전쟁 규탄…지소미아 폐기 촉구"


7일 오전 주한일본대사관 앞 기자회견…현수막 게시·스티커 부착 예고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08-07 오후 2:49:35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민주노총 산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일본의 경제도발 조치를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전공노는 7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베정권이 일방적으로 도발한 경제전쟁을 규탄한다"면서 우리정부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폐기를 촉구했다. 이들은 'NO 아베', 'NO 한일군사협정', '공직사회 일제 잔재 청산!'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아베 정권의 도발에 대해 정부가 강경하고 확고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전공노는 지소미아 폐기를 요구하며 "일본은 이 협정을 '일한비밀군사정보보호협정'이라고 부르며 자위대를 군사조직으로 인정받을 노림수로 삼았다. 우리 정부는 우경화와 국수주의, 경제 도발을 밑밥으로 군국주의로 나아가는 일본 아베정권에 대항해야 한다"고 했다. 
 
이상원 전공노 수석부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개인, 사회, 국가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자주'라면서 "이번 일을 계기고 더 자주적인 국가로 거듭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일 삼각 동맹은 미국의 패권 전략을 위한 것이며, 한국과 일본은 애초에 동맹 관계가 없었고 동맹관계가 성립할 수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강조했다. 
 
박선운 아베규탄시민행동 대표는 연대 발언에서 "일본 정부가 핵심적인 전자부품 수출 규제에 이어 화이트리스트 배제라는 신 경제침략을 하고 있다"며 "일본의 평화헌법을 지키고자 하는 일본 시민들을 비롯해 세계의 평화시민들과 적극적인 연대를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공노는 지소미아 폐기 요구와 함께 전국 주요 지역에 반 아베 현수막을 게시하고 청사내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본·지부별 아베정부 규탄 성명발표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청년정당 미래당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일본 정부 규탄 집회를 열었다. 지난 6일에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공직사회의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동참' 기자회견을 여는 등 공직사회에서 반일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전공노는 7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정부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폐기를 촉구했다. 사진/홍연 기자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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