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에게 성노예였다"…케빈 나, 충격적인 과거 논란 재점화


전 애인 A씨 "그는 나를 성노예처럼 부리고 전화 한 통으로 파혼했다"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08-07 오후 3:37:12

[뉴스토마토 김희경 기자] 지난 6일 TV조선에서 방송된 '아내의 맛'이 논란이다.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이날 전파를 탄 골퍼 케빈 나 때문이다.
 
케빈 나는 아내 지혜 나와 함께 미국에서 살고 있다.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다. 이들은 무려 전세기를 타고 나왔으며, 라스베이거스 초호화 저택의 모습을 공개했다.
 
예고편만으로도 그가 얼마나 호화스러운 삶을 살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각종 경기에서 우승을 하며 현재 누적 상금만 3000만 달러(한화 약 360억 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현재 케빈 나는 역대 한국인 골프선수 중 두번째로 PGA 투어에 진출한 선수이며, 세계랭킹은 33위다.
 
'아내의 맛' 케빈 나 가족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겉보기엔 그저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듯한 멋진 동양인 부부. 하지만 방송 이후 몇몇 네티즌들은 '아내의 맛' 제작진들의 캐스팅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실 케빈 나에겐 어두운 과거가 있었다. 그는 지난 2014년 전 약혼녀 A씨와 소송에 휩싸인 바 있다. A씨는 "케빈 나가 일방적으로 파혼을 했다"며 5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A씨는 "나와 케빈 나는 1년 6개월간 사실혼 관계로 지냈다"며 "그는 술과담배는 하지 않았지만 모든 스트레스를 나와 성관계를 하는 것으로 풀었다"고 주장했다.
 
케빈 나. 사진/뉴시스
 
실제로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4월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인연을 맺었고, 11월 약혼까지 했다. 2014년 11월 22일에는 하얏트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약속까지 한 상태였다.
 
A씨는 "고작 전화 한 통으로 갑작스럽게 파혼을 통보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 1년간 헌신했지만 일방적으로 버림받았다"며 "나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든 걸 공개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A씨의 손을 들어줬다. "사실혼 관계를 부당하게 파기했다"며 정신적 손해에 대한 위자료 5000만원, 약혼 과정서 발생한 재산상 손해 및 주택구입 자금 부당이익 등 총 2억 1900여 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명백한 케빈 나의 잘못이자, 인생의 씁쓸한 오점이었다. 하지만 '아내의 맛'에서는 그런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그는 젊은 아내와 앳된 딸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다.
 
네티즌들은 "과거 심각한 논란이 있었던 케빈 나의 이미지를 완전히 세탁시키는 것 같다", "시청률에 목이 맨 나머지 과도한 콘셉트를 잡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케빈 나 측근은 한 매체를 통해 "이미 과거에 끝나고 정리된 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문제가 다시 불거져 무엇보다 가족이 상처받는 것에 대해 마음 아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관계를 밝히는 공식입장을 빠른 시간 내 밝힐 예정이다"며 정확한 자신의 의견을 전달할 전망이다.
 
김희경 기자 gmlrud15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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