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10, 5G 확산 촉매제 될까…가격 저항은 우려


노트시리즈 충성고객 5G로 전환 기대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08-08 오후 3:17:47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국내에서는 5세대(5G) 모델로만 출시된다. 지난 4월 5G 상용화 이후 5G 스마트폰 선택폭이 3개로 늘어나면서 5G 확대 촉매제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충성고객이 탄탄한 노트시리즈에 거는 기대도 크다. 다만 최고 15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에 대한 소비자 저항은 우려되는 점으로 지목됐다. 
 
이동통신 3사는 9일부터 19일까지 노트10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사전예약자들은 공식 출시 전인 20일부터 제품을 받고, 26일까지 개통할 수 있다. 정식 출시일은 23일이다. 삼성전자는 노트시리즈 최초로 6.3형(인치) 일반모델과 6.8형 플러스모델 두가지 크기로 출시한다. 아울러 한국 시장에는 5G 모델만 내놓는다. 
 
이통 3사는 5G가 확산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갤럭시S10 5G와 5월 LG전자 V50씽큐 출시 이후 늘고 있는 5G 가입자가 더 확대될 수 있는 기폭제로 보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국내 5G 가입자는 201만명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5G 상용화 이후 69일 만인 6월10일 100만 가입자를 넘어서고 다시 2개월 만에 2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이통사별로는 SK텔레콤 가입자가 84만명이며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63만명, 54만명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통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롱텀에볼루션(LTE) 모델 없이 5G로만 출시되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노트시리즈는 충성고객이 워낙 탄탄한 하반기 대표 프리미엄 모델이기에 기존 노트고객을 5G로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5G 스마트폰 라인업이 늘어나 5G 사업을 하기에 더 나은 조건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8일 오전 삼성전자 태평로 사옥 기자실에서 전시된 갤럭시노트10. 사진/뉴시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확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통사들이 주력하는 5G 요금제는 월 8만원대다. 6만원대가 중심인 LTE 대비 고가다. 5G 가입자가 늘어날수록 ARPU가 높아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는 얘기다. 실제 5G 가입자 모집을 시작한 이후 SK텔레콤과 KT는 ARPU 상승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2분기 ARPU는 3만755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0.4% 늘어났다. 같은 기간 KT는 0.8% 증가한 3만1745원을 기록했다. 
 
다만 비싼 가격은 부담 요인이다. 노트10 256GB 단일모델 기준 124만8500원, 노트10 플러스는 256GB와 512GB가 각각 139만7000원, 149만6000원이다. 이는 갤럭시S10 5G 대비 비슷하지만, 노트9보다는 14만~15만원 비싼 수준이다. 갤럭시S10 5G 256GB는 139만7000원, 512GB는 155만6500원(현재 143만원)이었다. 노트9은 128GB과 512GB는 각각 109만4500원, 135만3000원이었다. 대리점 관계자는 "갤럭시S10 5G의 경우 150만원에 대한 소비자 저항이 있었다"면서 "5G 요금제도 LTE 대비 비싸기 때문에 중저가 요금제 사용자들은 비싸다는 생각을 갖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통 3사는 카드할인, 보상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내놓으며 소비자 확보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12개월 뒤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 후 다음 갤럭시 시리즈를 구매할 때 출고가의 최대 50%를 면제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을 공개했으며, 제휴 카드 더블할인도 중복 적용이 가능토록 했다. KT는 기존 5G 프리미엄 가족결합을 내놨다. 결합 가구 내 5G 슈퍼플랜 요금제가 2회선 이상 포함되는 경우 1번째 회선도 25% 결합할인을 적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월 2만5000원씩 2년간 60만원을 청구 할인받을 수 있는 U+Family 하나카드를 선보였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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