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 상반기 영업익 43억…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


매출은 2651억…해외 주요 법인 원료 소싱 현지화 통해 수익 개선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08-08 오후 3:33:03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삼화페인트가 중국, 베트남, 인도 등 해외 주요 법인의 원료 소싱 현지화를 통해 지난해보다 개선된 경영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삼화페인트공업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9년 상반기 매출액이 2651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 31.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익은 13억원으로 160.1% 급증했다. 
 
자료/삼화페인트
 
올 상반기 국내에서는 분체 및 컬러강판(PCM) 도료 등 특화된 공업용 도료 판매가 늘었고 해외법인에서는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해외법인 주력 아이템인 전자재료 플라스틱용 도료, PCM 도료 등의 매출이 증가했다. 
 
또한 환율의 지속적 상승이 원재료 가격 전반에 영향을 줬고, 수입비중이 높은 첨가제군 가격이 크게 올랐다. 이산화티타늄, 모노머 등 주요 원료 가격 상승이 이어졌지만 대체원료 개발, 효율적 비용집행 등 원가절감 노력으로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개선됐다.  
 
부문별로 보면 공업용에서는 자동차휠, 수도용 파이프 코팅 등에 쓰이는 분체도료와 그간 다소 부진했던 PCM 도료가 상반기 내내 판매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 도료는 충남 공주공장의 전용생산시설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지난해 말 공주에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분체 및 메탈소재연구그룹을 이전함으로써 연구와 생산, 품질, 물류를 유기적으로 관리하며 효율성이 제고됐다.
 
자동차 내외장재용 도료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상승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비 매출이 크게 늘어 도료 아이템 중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바닥·방수재를 비롯한 건축용 도료는 신축, 재도장 등에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종속회사 중에서는 삼화장가항, 삼화비나, 삼화인디아 등 생산시설을 갖춘 주요 해외법인이 전자재료, 중방식, 플라스틱 도료 등 제품다각화를 통한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서 매출이 늘은 데다 원료 소싱 현지화 등 원가절감 효과가 더해져 수익이 개선됐다. 
 
지난해 삼화비나와 베트남 현지법인이 함께 설립한 하이퐁의 합작법인은 건자재용 PCM을 주요 품목으로 하여, 베트남 경제성장률에 힘입어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새로 인수한 대림화학은 영업과 생산이 안정화되면서 상반기 흑자를 기록했다. 향후 전자재료 소재, 의약품 중간체, 촉매 등 특수기능성 화학소재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삼화페인트는 하반기 경영 환경과 관련해,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폭은 제한적이겠지만 대외환경 불확실성 증가로 인한 환율변동성 확대로 안료 및 첨가제군은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원가감소와 고부가가치 아이템 중심 포트폴리오 구성, 그리고 해외법인 사업구조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구조 개선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인도 첸나이에 설립한 삼화남인도법인에서는 자동차도료 기술 전문 영업시스템을 구축하고 자동차 내외장재용 플라스틱 도료의 유통·판매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디자인 및 컬러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자동차 제조사의 글로벌 공용 모델 개발에 참여해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해나갈 방침이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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