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명 주최 토론회서 건국절 논란 제기…"문재인, 정치적 괴물"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08-13 오후 7:54:17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5·18 폄훼 발언'으로 논란을 만든 자유한국당 이종명 의원이 13일 자신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광복절에 건국절 의미를 포함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날 행사엔 또 문재인 대통령을 '정치적 괴물'에 빗대 파문이 예상된다.

이 이원이 이날 국회에서 연 '광복절, 제자리를 찾자' 토론회에서 대한민국 정체성 확립을 위한 보수진영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이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광복절은 1945년 일본 제국주의 압제에서 해방된 날이자,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최초로 수립된 건국 기념일"이라면서 "그동안 광복절 행사를 보면 본래 의미와는 달리 단순히 일제로부터 해방을 뜻하는 날로만 기억된 것은 아닌지 자책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이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국가라는 지위를 획득한 건국 기념일로서의 광복절이 최근엔 좀 이상하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자칫 친일과 과거사 청산에만 매진하는 과거지향적 행사로 전락할 수 있는 위기에 있다"고 주장했다.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유한국당 이종명 의원이 주최한 '광복절, 제자리를 찾자' 토론회에서 이 의원이 인사말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발제자로 나선 김병헌 국사교과서연구소장은 "문재인정부의 2017년 광복절 행사에선 정부 수립에 대한 이야기는 한마디도 없었다"면서 "'정부 수립'과 '건국'은 다르다고 말하는 게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945년에 우리는 주권을 찾지 못했다"며 "주권회복은 1948년 8월15일이고, 광복하고 독립하고 건국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주천 전 원광대 교수는 발제에서 1945년 광복보다 1948년 건국이 더 중요하다고 전하면서 "현재 우리나라를 이 지경으로 완전히 망쳐버렸는데 그 중심에는 학자들이 있다"며 "지식인들이 30년 이상 건국사를 칼질하니 그 결과 주사파가 나타났고, 문재인이라는 하나의 정치적인 괴물을 만들어냈다"고 발언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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