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금융혁신 위해 감독 패러다임 전환"


미래금융 국제컨퍼런스 개최…금융·IT 협력 강조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09-03 오전 11:34:16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혁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감독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3일 이화여대 캠퍼스 복합단지에서 열린 '챌린지 투 퓨처 파이낸스'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행사는 아마존, 블룸버그,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의 핵심인사들이 혁신기술을 활용한 선진 미래금융 사례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석헌 원장을 비롯해 국회 민병두 정무위원장,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이 참석했다.
 
윤석헌 원장은 "이제 스마트 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에서나 물건을 살 수 있고, 금융거래도 할 수 있다"며 "금융회사와 기술기업들은 새로운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금융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보다 잘 부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보어드바이저는 많은 고객에게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고, 보험회사들은 인슈어 테크를 통해 계약자의 행태 정보를 반영해 보험료를 적절히 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맞춰 감독당국 또한 감독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영국 영업행위 감독청장은 금융규제가 기존 역할에서 나아가 금융안정, 소비자 보호에 부합하는 변화를 이루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금융감독원도 금융위원회와 함께 규제 샌드박스를 시행해 금융혁신을 지원하는 한편, 오픈뱅킹, 디지털 식별, 데이터 표준 등을 통해 개방적이고 경쟁적인 금융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금융과 기술의 경계가 모호해 지는 핀테크 시대에 금융과 IT분야 전문가의 지혜를 모으고 서로 협력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22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SK경영관에서 열린 아마존, 블룸버그, 구글 초청 'AI가 여는 미래금융의 세계' 강연에 참석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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