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전통시장 이용하면 평균 22만6832원…대형마트보다 25% 싸다


전통시장, 채소·육류·수산물류 순으로 가격 우위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09-04 오전 10:49:00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22만6832원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평균 30만3034원보다 25.1% 저렴한 금액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3일 이 같은 내용의 가격 비교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9~21일(3일간)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7개 품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품목 분류별 비율차를 보면, 채소류(51.6%), 육류(30.3%), 수산물류(25.9%), 과일류(10.1%) 등의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 우위를 보였다.
 
전체 조사품목 27개 가운데 24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시장이 가격 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고사리(68.8%·8483원), 깐도라지(63.6%·7558원), 돼지고기 다짐육(41.5%·4188원), 대추(40.3%·3497원), 숙주(38.2%·893원) 등의 순이었다. 
 
추석 연휴를 열흘 정도 앞둔 지난 1일 부산 부산진구 부전시장에서 제수용품을 구입하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추석 제수용품 가격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전년보다 6.9% 하락해 24만3614원에서 22만6832원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는 31만252원에서 30만3034원으로 2.3% 하락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보다 2주 정도 이른 연휴로 출하시기가 이른 배, 차례상에 올릴 유과·약과 등은 평년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소진공은 전했다. 하지만 수산물류, 육류 가격은 대체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작황이 좋은 시금치, 대파, 무 등 채소류는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시면 더욱 저렴하게 명절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방안을 찾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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