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리보기)안도랠리 움직임…"황소장 시작"


무역협상 낙관론 강화시 사상 최고치 복귀 가능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09-08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이번주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향하는 긍정적인 주가 움직임이 예상된다. 10월 무역협상 재개로 시장에 안도감이 불고 있고 이달 말 기준금리 인하가 전망되기 때문이다. 다만 소매판매와 소비심리 등의 경제지표를 확인하려는 움직임도 나올 수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강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49% 오른 2만6797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8% 높아진 2978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는 1.76% 상승한 8103에 장을 마쳤다.
 
제조업 위축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중국 정부가 홍콩 송환법 철회를 결정하고 미국과 무역협상을 재개한다고 밝히면서 극적 반등으로 이어졌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오는 10월초 워싱턴에서 고위급 무역회담을 진행한다. 이에 앞서 이달 중순에는 실무진의 회동이 있을 예정이다.
 
이로 인해 이번주 뉴욕증시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간 뉴욕증시를 억눌렀던 것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었다. 이번 협상 재개가 극적인 합의 도출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양국의 협상이 완전히 결렬되진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존 애덤스 BMO글로벌자산운용 수석투자전략가는 "무역에 대한 낙관론이 좀 더 강해진다면 사상 최고치로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최고점에서 멀지 않아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나온 경제지표가 아직 경기침체를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분석도 시장에 긍정적이다. 지난주 제조업지표가 부진했으나 서비스업지표는 호조를 기록했다. 또 고용지표가 다소 부진했으나 임금상승률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여전히 경제 전망이 좋다고 판단했고, 고용지표에 대해서도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스티브 그라스 스튜어트프랭크 이사는 "연준이 행동하기 전에 매도하기가 애매하고, 10월 무역협상 전에 팔 수도 없다"며 "현재 시장은 황소장(강세장)"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장참가자들은 금요일에 발표될 소매판매와 소비심리지수를 확인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지출은 미국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임금상승률이 높게 나왔다는 점에서 소비심리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향하는 주가 흐름이 나타날 전망이다. 사진/AP·뉴시스
 
주 중반에 공개되는 물가지수는 연준 통화정책 방향의 단서가 될 수 있다. 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배경에는 낮은 물가상승율이 있다. 만약 예상보다 물가상승률이 강하게 나온다면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제임스 매서리오 소시엣제너럴 투자책임자는 "지금 시장에 가장 중요한 지표는 물가상승률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이라며 "연준의 통화정책 의사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연준은 7월 기준금리를 25bp(=0.25%p) 인하했고, 경기 확장을 위해 추가적인 통화정책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와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93.5% 반영했다.
 
이외에 9일에는 7월 소비자신용이 나오고, 10일엔 8월 전미사업자연맹(NFIB) 중소기업낙관지수, 7월 노동부 고용보고서(Jolts)가 발표된다. 11일에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 7월 도매판매,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가 공개된다.
 
12일에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나오고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있다. 13일에는 8월 소매판매, 7월 기업재고, 9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된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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