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3분기 실적 사전확인…삼성전자 주목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09-29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3분기 실적을 사전에 확인하기 위한 관망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특히 주 후반 대장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가 있어 그에 따라 주가의 향방이 좌우될 가능성이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밴드를 2030에서 2100포인트로 전망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이 어두우나 이미 감익 리스크가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점에서 중립 이상의 주가흐름을 예견했다.
 
앞서 지난주 코스피는 약세를 기록했다. 화요일 2100선을 회복하며 베어마켓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이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으로 전 세계 주식시장의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이후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유예 연장이 없을 것이라는 소식으로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끼쳤다.
 
이번주 시장은 오는 10월4일 발표되는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7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문별로는 반도체 3조3700억원, 디스플레이 7000억원, IM부문 2조원, 기타 8000억원이다. 특히 반도체부문의 하락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긍정적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이번 실적시즌은 대체로 중립 이상의 영향이 우세할 전망”이라며 “시장의 초점은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와 함께 3분기 실적변수 확인과정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주요 경제지표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월간 수출입 경제지표와 미국의 제조업지표가 주 초반 나온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1일에 발표되는 한국의 9월 수출입 및 미국의 ISM제조업지수는 4분기 이후 시장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소식도 증시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중국은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를 더 많이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밝혀 협상 기대감을 높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경제위원장이 중국과의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한 데 이어, 왕이 중국 외무부장도 미국으로부터 더 많은 상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주장하는 등 긍정적인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관련 소식이 지속된다면 증시가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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