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업계 점포수 축소에 직원 증가세도 꺾여


직전분기 대비 6개 점포 통폐합돼 306개로 하락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09-30 오후 2:02:10

[뉴스토마토 최진영 기자] 저축은행업계 점포가 줄어들면서 전체 직원수 증가세도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저축은행들의 점포 축소 경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인력감원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달 30일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을 보면 저축은행업계 총 직원 수는 지난해 2분기 8445명에서 올 1분기 8656명이 될 때까지 연속해서 증가했다. 그러나 올 2분기 8592명으로 64명 줄었다.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총 직원 수 감소는 저축은행들의 점포 수 축소 영향을 받았다. 저축은행업계 올 2분기 총 점포수는 306개다.
 
지난해 2분기 314개와 직전분기 312개와 비교하면 지속적인 감소세다. 또 저축은행들의 점포 수는 2015년 2분기에 328개로 가장 많았으며 해당 시기와 비교하면 22개나 줄어든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대개 지점이 축소되면 인력 감축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시차를 두고 감원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저축은행들이 기업금융과 비대면 채널 강화에 나서면서 점포를 축소하고 고용인원도 줄이고 있다.
 
일례로 웰컴저축은행은 가장 두드러진 변화를 겪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의 직원 수는 지난해 6월말 기준 746명이었으나 올 2분기 기준 666명으로 줄었다.
 
올해도 폐점이 예고돼 있어 감원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웰컴저축은행 동대문지점은 이달 11일까지만 운영되고 을지로입구역지점과 통폐합된다. 지난 4월과 7월 부산의 장산역 지점과 천안지점에 이어 올해 3번째 통폐합이다.
 
웰컴저축은행이 '웰컴디지털뱅크'를 통해 타 저축은행에 비해 성공적으로 비대면 채널 구축했기 때문에 점포 축소에 있어서 발빠른 행보를 보이는 모습이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이 기업대출이나 IT 역량 강화에 나서며 전통적인 점포 리테일 영업이 줄고 있다"며 "점포 수 감소 지속은 직원수에 영향을 계속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저축은행업계 점포가 줄어들면서 전체 직원수 증가세도 꺾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의 점포 축소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감원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스토마토DB
최진영 기자 daedoo053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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