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타임폴리오펀드, 6일만에 900억 모여…"주식 롱숏전략 자신"


500만원으로 사모펀드 가입…자사 11개 멀티전략 펀드에 분산투자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10-02 오전 1: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500만원으로 사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사모재간접 공모펀드가 다시 관심받고 있다. 1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9월23일 출시된 '타임폴리오 위드타임'에 단 6영업일 만에 913억원이 유입됐다. 모집액 2000억원을 달성하면 소프트클로징(판매 잠정중단)할 예정이다. 타임폴리오 위드타임이 기존 사모재간접 공모펀드 시장에서 어떻게 차별화될 지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의 일문일답으로 살펴본다. 
 
 
 
기존 사모재간접 공모펀드와 어떻게 다른가? 
 
지금까지 사모재간접 공모펀드는 미래에셋, 삼성, 신한BNPP, 키움, KB자산운용등 5개사가 출시해 운용하고 있었다. 기존에는 이들이 편입한 펀드가 다른 자산운용사의 펀드였다. A라는 사모재간접 펀드가 편입한 주식형, 메자닌, 채권형, IPO 펀드 등 다양한 상품들은 타사에서 운용하는 것들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자산규모 2위의 전문 사모운용사에서 지난 7월 공모 운용사로 인가를 받았다. 이후 기존에 사모펀드에 가입하려는 이들이 계좌수 제한과 1억원이라는 최소가입금액 문턱을 넘지 못해 투자기회를 얻지 못하는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내놓게 됐다. 즉, 사모재간접 공모펀드에 담는 상품이 모두 타임폴리오의 기존 사모펀드라는 게 가장 큰 차이다. 
 
타임폴리오 공모펀드, 어디에 투자하나?
 
국내와 해외주식에 롱숏전략으로 절반 이상 투자한다. 나머지는 메자닌, pre-IPO 등을 활용한 대체투자, 글로벌 매크로 전략 등 대표적인 헤지펀드 전략을 활용해 절대수익을 추구한다. 
 
타임폴리오에서 운용하는 사모펀드는 총 20개인데 이 중 5개는 올해 5월에 설정한 대체투자본부의 폐쇄형 펀드다. 나머지 15개 중 4개는 지난해 설정된 코스닥벤처펀드다. 멀티전략으로 운용되고 있는 11개 사모펀드에 우선적으로 분산투자하게 된다. 기타 사모펀드는 운용전략에 따라 추가 포함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타임폴리오 멀티전략으로 운용되는 11개 사모펀드의 전략은 메인과 서브로 나뉘는데 주식을 기반으로 한 롱숏전략이 메인이다. 각 포트폴리오별 롱숏전략은 대동소이한데, 차이는 대체투자 자산에서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포트폴리오는 2016년 5월~2018년 5월까지 설정된 11개 펀드다. 평균 투자비중은 국내주식 롱숏에 50~60%, 대체투자 20~40%, 해외주식 롱숏 10~20%, 글로벌 매크로(원자재·국채·통화·해외주가지수 선물), 이벤트 드리븐(유무상증자·M&A 등) 10% 미만이다. 여기서 대체투자, 글로벌 매크로, 이벤트 드리븐 등 서브전략별 투자처와 비중에 따라 포트폴리오의 전략이 차이나는 것이다. 
 
기존 사모펀드 수익률은?
 
11개 사모펀드의 3년3개월간 누적 성과는 33.4%다. 이를 연환산하면 9.1%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0.3%)에 비해 월등히 높다. 누적수익률이 가장 좋은 포트폴리오는 2016년 5월23일 설정된 '타임폴리오-Q'로 35.9%(9월4일 기준)를 기록 중이다. 펀드 수익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섹터는 결국 주식이라고 생각한다. 타사에서 소싱해온 펀드를 편입하는 것이 아니라, 수익률이 검증된 타임폴리오 사모펀드를 담는 만큼 최적의 조합을 선보이게 될 것이다. 

어떻게 가입하나? 
 
판매사는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하나금융투자, 삼성생명, 한화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DB금융투자, IBK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포스증권, 유안타증권, SK증권, 신영증권 등 17곳이다. 
 
운용보수는 0.01%로 다른 펀드(0.4~0.5%)에 비해 크게 낮췄다. 공모운용사로 전환한 이후 처음 내놓는 상품이기도 하고, 기존에 운용하던 사모펀드를 담는 만큼 비용 부담을 낮췄다. 투자자가 부담할 총비용은 판매수수료에 따라 다르다. 펀드슈퍼마켓 S클래스로 투자하는 경우 총비용이 연 0.31%로 가장 낮다. C-i 클래스는 기관 전용으로 개인들이 가입할 수는 없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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