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롯데리츠 상장 임박… 배당수익률 6%대 매력


오늘까지 수요예측·8일 청약돌입…"배당확대가 주가 방향성 결정"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10-02 오전 1: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롯데리츠 기업공개(IPO)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마치고 오는 8일부터 공모청약에 돌입한다. 
 
공모 리츠(REITs)는 여러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여기에서 나온 임대료를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이다. 상장리츠는 주식처럼 거래돼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도 기대해볼 수 있다. 
 
롯데리츠는 롯데쇼핑이 보유한 백화점 4개, 마트 4개, 아웃렛 2개가 기초자산으로 여기에서 나오는 임대료로 수익을 내는 구조이다. 사진/뉴시스
 
롯데리츠는 8일부터 사흘간 공모청약을 거쳐 이달 말 상장할 예정이다. 롯데쇼핑이 보유한 백화점 4개, 마트 4개, 아웃렛 2개가 기초자산으로 여기에서 나오는 임대료로 수익을 내는 구조이다. 공모금액(4084억원) 기준 목표 배당수익률은 연 6.6%다. 
 
지난 3월 국내 첫 조 단위 리츠로 관심을 받은 홈플러스리츠가 상장을 철회하면서 리츠 시장은 잠시 냉각된 바 있다. 하지만 롯데리츠는 배당의 안정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롯데쇼핑과 장기 책임임대차 임대계약을 맺었고, 연간 고정 임대료 상승률이 1.5%라는 점에서 관리 운영의 리스크를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트리플 넷(triple net) 임차구조에 따라 임차인인 롯데쇼핑은 임대료 외에 세금, 보험료, 수리 유지비, 관리비용 등을 부담해야 한다. 이로 인해 롯데리츠는 평균 10년 이상의 임대 장기계약, 임대료 상승과 함께 관리비용 부담이 없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배당수익이 가능하다고 평가받는다. 롯데리츠가 부담할 비용은 이자와 운용수수료 정도이다.
 
현재 롯데리츠는 8조6000억원 규모의 롯데쇼핑 점포 84개점에 대해 우선매수협상권을 갖고 있다. 편입 자산의 범위는 그룹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롯데리츠의 자산관리회사는 롯데AMC라는 점에서다. 롯데지주가 100% 지분을 보유 중으로, 롯데리츠에 편입될 자산이 롯데쇼핑 계열의 자산뿐 아니라 롯데그룹 계열사 자산, 이를테면 롯데그룹의 호텔, 물류, 오피스 등으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배당 안정성과 성장성을 고려할 때 롯데리츠의 IPO 성공 가능성을 대체로 높게 봤다. 다만 신한알파리츠(293940)처럼 공모 후 주가 급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있다. 
 
10년 전매제한 조건에서 자산을 시세보다 낮게 편입한 신한알파리츠와 달리, 롯데리츠는 자산을 감정평가액 할인없이 매입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프라인 매장 경쟁력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할인점은 매각이 쉽지 않아 자산가치 상승으로 주가가 오를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롯데그룹 자산을 활용한 배당 확대를 통해 주가 상승여력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츠 투자에 관심이 많다면 증권사에서 개최하는 투자설명회에 참석해보는 것도 좋다. 하나금융투자는 2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롯데리츠 공모주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1부는 채상욱 하나금투 연구원이 '2020년 부동산 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2부에서는 서대하 하나금투 기업금융실 상무가 롯데리츠를 소개하고 공모주 투자 방법도 설명할 예정이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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