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어닝시즌 개막…삼성전자 영업익 '7조' 여부 관심


주요 상장사 이익 전년보다 30% 감소 전망…자동차· IT '희비'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10-03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3분기(7~9월) 어닝시즌이 4일 포문을 연다. 상장사들의 전체 실적은 1년 전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이날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도 지난해 3분기에는 크게 못미치지만, 시장전망치가 당초 6조원대에서 7조원대로 상향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3분기 실적 전망을 분석한 결과, 추정치 3곳 이상의 컨센서스가 있는 주요 상장사(252곳)의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32.3% 줄어든 34조8271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약 60% 감소한 7조596억원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영업이익이 상반기 2분기 연속 6조원대에 머문 탓에 7조원을 넘길 경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을 전망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함께 3분기 실적변수 확인과정으로 시장의 관심이 이동할 것"이라며 "최근 반도체 회복에 힘입어 실적 서프라이즈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이번 실적시즌은 터닝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주요 업종별 영업이익 증가율은 통신장비(613.4%), 자동차(259.1%), 조선(48.1%), 바이오(42.8%) 등이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영업이익은 1조3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8.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재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수출물량이 증가했고 채산성이 개선됐다"며 "또 팰리세이드 북미 출시로 SUV 신차 효과가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영업이익도 293.4% 증가한 4614억원으로 추산된다. 
 
조선주를 보면 희비가 엇갈린다. 삼성중공업의 영업적자는 전년 1272억원에서 142억원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현대미포조선의 영업이익이 269억원으로 25.2% 증가하겠지만, 대우조선해양은 54.2% 감소한 810억원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포함된 휴대폰 및 관련부품 -59.6%, 전자장비 및 기기 -23.4%, 반도체 및 관련장비 -92.1% 등 IT 업종은 3분기에도 업황이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가스 업종도 부진이 예상된다. SK의 영업이익이 1조1493억원으로 21.6% 줄고, GS는 5071억원으로 26.7%, 현대중공업지주 2515억원으로 29.4%, S-Oil 2007억원으로 36.4%, SK이노베이션 3567억원으로 57.3%씩 각각 감소할 전망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298억원(48.8%) 등 바이오 업종과 케이엠더블유(흑자전환), 오이솔루션(179억·1623%), 서진시스템(186억·184%) 등 통신장비 업종이 선방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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