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삼성전자 사내이사 물러난다


26일 임기 완료…재선임 이사회·주총 안열어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10-05 오전 11:22:33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내 등기이사에서 물러난다. 다만 부회장직은 계속 수행하며 미래를 위한 투자 등 총수의 역할은 이어갈 예정이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26일까지 이사회 및 임시 주주총회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부회장은 앞서 지난 2016년 9월12일 이사회를 거친 이후 같은 해 10월27일 임시 주총을 통해 삼성전자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상법상 이사 임기가 3년을 넘을 수 없기 때문에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 임기는 오는 26일로 만료된다.
 
기존 사내이사 임기를 연장하기 위해서는 주주총회를 열어야 하는데, 최소 2주 전에 소집 공고를 내야 한다. 늦어도 11일 전에는 소집을 통지해야 하지만 삼성전자는 주총을 열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왼쪽 세번쨰)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비상경영회의를 열었다. 사진/삼성전자
 
이 부회장이 사내이사에서 물러나더라도 부회장으로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대규모 인수합병(M&A)을 비롯한 신규투자, 미래 먹거리 육성 등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임기가 만료되는 시점 안으로 삼성전자가 이사회와 임시 주총을 열지 않는다는 것은 이 부회장이 사내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의미"라며 "최근 이 부회장이 보여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글로벌 광폭 행보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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