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한-아세안 특별회의 '붐업'…김정은 참석 여부는 "노코멘트"


11월25~27일 부산 개최…"신남방 국가들과 협력 더욱 공고히"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10-06 오후 3:14:25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청와대는 오는 11월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 관련 행사들을 일부 공개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다만 관심을 모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겸 신남방정책특별위원장은 6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를 통해 신남방 국가들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하게 하겠다"면서 "정부는 금번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우리 외교·교역 다변화와 공동번영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약 50일)동안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신남방정책의 3대 축인 상생번영(Prosperity), 사람(People), 평화(Peace)의 각 분야별로 주요 성과와 관련 행사들을 소개했다.
 
주 보좌관에 따르면 '상생번영'과 관련해 정부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3개국과 양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상회의 전 타결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 시티' 협력을 위해 9월 한-아세안 인프라 차관회의에 이어 11월 말 '스마트 시티 관련 장관급 회의' 개최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정상회의 기간 중 부산 벡스코(BEXCO)에서는 △스마트 시티 페어 △CEO 서밋 △미래산업 특별체험 전시관 △스타트업 엑스포 △메콩강 생물다양성 전시관 등을 열어 한-아세안 기업 협력을 심화한다.
 
'사람'과 관련해서는 올해 1200만 수준으로 예상되는 한-아세안 상호방문객을 내년 1500만명 수준으로 대폭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비자절차 간소화, 항공자유화 관련 논의가 추진되고, 한국어 교육 확대를 위한 상호 협의도 진행 중이다.
 
10월24일 광주에서 '한-아세안 문화 장관회의'를 개최해 문화산업 교류 증대와 콘텐츠 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한다. 11월25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문화혁신포럼'에서 유명 연예기획사,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기업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류 분야 상호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한-아세안 열차(10월15~17일) △아세안 판타지아(11월24일) △한-아세안 음식문화 교류 등의 행사도 곳곳에서 진행된다.
 
끝으로 '평화' 분야에서는 한반도 문제, 초국가 위협 공동대응 방안, 국방·방산협력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주 보좌관은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번영과 평화를 위해 한-아세안 간 협력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역내 평화와 안정에 함께 기여해 나갈 든든한 안보 우군으로서 아세안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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