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전국 대단지 브랜드 분양 봇물…전년 대비 3배 증가


11만 가구 중 브랜드 아파트 5만여 가구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10-07 오후 1:49:00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올 4분기 전국 분양 예정 물량 11만734가구 중 5만 가구가 넘는 물량이 브랜드 대단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물량으로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브랜드 대단지 분양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분기 분양 시장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4분기(10월~12월) 분양 예정 물량(임대 제외)은 11만734가구로 이 중 절반에 가까운 5만330가구가 브랜드 대단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브랜드 대단지 물량(1만8209가구)과 비교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단지 수도 2.5배(8개 단지→21개 단지) 증가했다. 여기에 전체 물량 중 브랜드 대단지 물량 비율 또한 지난해(5만8839가구 중 1만8209가구, 30.95%)에 비해 올해(45.85%) 14.9%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대단지의 경우 큰 규모에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인지도까지 더해져 추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또 대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대지 면적이 넓어 조경 면적 확보가 유리하고, 관리비 절감효과도 크다. 여기에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기 때문에 평면이나 커뮤니티 등 상품성이 비교적 우수해 입주 후 주거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다.
 
실제로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종로구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기록하고 있는 단지는 ‘경희궁 자이’로 현재(9월 27일 기준) 매매 시세는 3.3㎡당 4647만원으로 종로구 평균 시세(3.3㎡당 2537만원)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울산 남구의 리딩 단지도 브랜드 대단지인 ‘문수로2차아이파크’로 3.3㎡당 1507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남구 평균 시세(3.3㎡당 1507만원)는 물론 울산 평균 시세(3.3㎡당 1507만원)도 상회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신규 분양시장에서 1000가구 이상 브랜드 대단지는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분양된 ‘염주 더샵 센트럴파크’(총 1976가구)는 497가구 모집에 4만3890명이 몰리며 88.31대 1로 올해 광주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대전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도 브래드 대단지인 ‘대전아이파크시티 2단지’(86.45대 1)였다.
 
이러한 가운데 4분기 분양을 앞두고 있는 신규 브랜드 대단지들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GS건설·금호건설은 10월 광주광역시 북구 우산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통해 ‘무등산 자이&어울림’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1층, 25개동, 전용면적 39~160㎡ 총 2564가구로 이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59~130㎡ 164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광주에서 보기 드문 2564가구 대단지 규모로, 광주 북구 도심에 위치해 다양한 생활인프라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0월 부산광역시 사하구 괴정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사하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8층, 12개동, 전용면적 84~114㎡ 총 131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서부산권 최초로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로, 부산도시철도 1호선 사하역과 당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인근 신평·장림산업단지 등이 가까워 출퇴근이 편리하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금호건설)은 10월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서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7층, 17개동 총 1248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101㎡ 90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주시 효자동은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유명한 주거 밀집지역으로 주택 시장에서 강조되는 인프라를 두루 갖춘 곳이다.

무등산자이&어울림 조감도. 사진/GS건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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