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C에 쏠린 눈…블록체인 생태계 확장하는 삼성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10-07 오후 5:24:57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삼성전자가 이달 말 미국에서 열리는 '삼성개발자콘퍼런스(SDC) 2019'에서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는 올초 출시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10에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탑재한 이래 관련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삼성전자가 클레이튼과 협력을 통해 출시한 블록체인 기반의 갤럭시 노트10 '클레이튼폰'. 사진/클레이튼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29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SDC에 처음으로 블록체인 관련 키노트가 등장한다. 연사는 이더리움 공동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다. 부테린은 이 자리에서 블록체인 기반 분산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에 대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SDC 2019에는 블록체인 관련 세션도 마련됐다. 삼성전자의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이끌고 있는 임욱 삼성전자 블록체인 파트너십 디렉터가 주요 연사로 나서 '삼성블록체인: 전망과 전략',  '분산ID(DID) 시장 현황과 기회' 세션 등을 진행한다.
 
분산ID 시장은 사용자가 자신의 신원증명을 소유하고 관리하게 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다. 기존의 데이터 산업에서 특정 업체가 정보를 독점하게 되는 문제점을 보완한 미래형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임 디렉터는 이들 세션을 통해 삼성의 블록체인 기술과 블록체인 생태계 지원 전략에 대해서도소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블록체인 키스토어의 보안 기능과 주요 거래에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세션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개발자들의 블록체인 생태계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키스토어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에 적용하는 방법 등도 소개된다.
 
삼성전자가 지난 2월 공개된 갤럭시 S10에 처음으로 블록체인 기능을 탑재하고 관련 생태계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이번 SDC에서 공개될 삼성의 블록체인 전략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까지도 블록체인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꾸준히 늘였다. 갤럭시 S10에 처음 탑재됐던 디앱의 갯수는 △크립토키티 △코스미 △엔진지갑 △코인덕 등 4개에 불과했지만, 추가 유치를 통해 20여개까지 늘어났다. 
 
앞서 지난달에는 갤럭시 노트10의 블록체인 버전인 '클레이튼폰'도 출시했다. 클레이튼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출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클레이튼폰에서는 클레이튼 토큰과 디앱을 지원한다. 전 세계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 중 블록체인폰을 선보인 곳은 대만 HTC와 삼성전자 두 곳뿐이다. 또 최근에는 알트코인 기반의 피내블러와 손잡고 미국에서 삼성페이 송금 서비스도 론칭한 바 있다.  
 
채원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장 전무는 "블록체인 기술을 둘러싼 생태계가 우리 일상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점차 확대해 새로운 경험의 장벽을 낮추고자 한다"고 말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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