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개사, 임금격차 해소 협약 등에 3년간 9200억 지원


동반위-삼성-충남,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 체결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10-08 오전 9:51:17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는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건설), 삼성물산(패션),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기 등 삼성 5개 관계사, 충청남도와 지난 7일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충남도와 동반위가 함께하는 제2회 혁신성장 투어' 개회식 행사에서 진행했다. 
 
협약에 따르면 삼성 5개사는 협력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통한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올해부터 3년간 협력 중소기업과 종업원에게 총 9200억원 규모의 혁신주도형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들 회사는 단가를 정할 때 최저임금 인상, 원재료·부품 등의 시가, 적정 관리비 및 이익 등이 합리적으로 반영된 수준에서 협력 중소기업과 성실하게 협의하기로 했다. 대금 지급은 법정 지급기일이 있는 경우에는 법정기일 내의 가능한 짧은 시일에, 단순 납품거래 등 법정 지급기일이 없는 경우에는 최대한 빠른 시일에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방법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상생결제방식에 따른 지급의 규모 및 비율을 가급적 확대하고, 협력기업에게 지급된 대금이 2차 이하의 협력사에 가능한 빠른 시일에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삼성 5개사는 올해부터 협력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형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한 협력 중소기업 근로자의 임금 및 복리후생 증진을 위해 직접 지원에 나서는 한편 협력 중소기업의 전반적 임금지불능력 제고에도 나선다. 아울러 협력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한 금융지원 등의 프로그램도 이행한다. 
 
협력 중소기업은 자신의 협력기업과의 거래에서도 대금의 결정, 지급 시기 및 지급 방식과 관련해 협력 대기업의 이행사항을 동일하게 준수하기로 했다. 또한 연구개발(R&D) 능력제고, 생산성향상 등 혁신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임금 및 복리후생 증진 등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과 신규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다.
 
동반위는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협약 대기업에 납품할 수 있도록 기술 및 구매 상담의 장을 마련하는 데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 5개사와 협력 중소기업이 정부 정책을 활용할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과 협력해 정책을 적극 전파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도내 중소기업이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경우 구축비용 지원에 나선다. 
  
권기홍 동반위 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디스플레이 등 제조업 혁신의 핵심거점인 충청남도에 삼성 관계사들이 모여 체결한 협약이라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대기업, 중소기업, 광역지자체 모두가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공동 협약 체결하는 가야ESC 백승진 대표이사, 삼성엔지니어링 박만수 부사장, 경수제철 백종서 대표이사, 삼성물산(건설) 최남철 부사장, 동반성장위원회 권기홍 위원장, 충청남도 양승조 도지사, 이오테크닉스 성규종 이사 삼성전기 김원택 전무 호아텍스 이은필 대표이사, 삼성물산(패션)  박철규 부사장, 와이엠씨 이윤용 대표이사, 삼성디스플레이 이우종 부사장(왼쪽부터). 사진/동반위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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