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국감)"차액결제거래로 지분공시 회피 가능 …제도개선 필요"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10-08 오후 3:36:42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차액결제거래(CFD)를 통해 보유한 주식은 대량보유 및 공매도 보고의무를 회피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FD는 차액결제거래로, 실제 투자상품을 보유하지 않고 진입가격과 청산가격의 차액을 현금으로 결제하는 장외파생상품이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CFD 거래 일일 거래규모가 300억원에 달하지만 금융회사가 이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나 공시 관련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CFD 거래 현황 통계 (2019년8월 기준, 단위:억원). 자료/이학영 의원실
 
현행 규정상 CFD 거래는 실질투자자가 아닌 외형적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분공시가 이뤄지므로, 실질투자자 관점에서 지분공시가 제대로 이루어지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올해 8월 기준 CFD 거래 현황에 따르면 교보증권의 CFD거래 잔고는 2331억원, DB투자증권의 잔고는 119억원에 달했다. CFD의 하루 평균 거래액은 300억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CFD를 통해 주식을 보유하더라도 CFD 상품을 제공하는 금융회사가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지분공시를 회피할 가능성이 있다”며 “악용될 소지가 있는 만큼 관련 공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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