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중국 총리 삼성 공장 깜짝 방문…반도체 협력 신호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10-16 오전 10:00:33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리커창 중국 총리가 중국 시안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전격 방문했다. 반도체 시장에서 선두주자인 삼성전자와 협력해 난관을 헤쳐나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 리커창 총리 등 일행이 14일 중국 산시성 시안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5일 중국 현지 언론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지난 14일 중국 산시성 시안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 "중국 시장은 넓고 산업이 중저에서 고부가가치 분야로 나아가고 있으며, 거대한 사업기회가 놓여 있다"면서 "우리는 삼성을 포함한 각국의 하이테크 기업들이 계속해서 중국에 투자를 확대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또 "우리는 지식재산권을 엄격히 보호하며 중국에 등록한 모든 기업을 동등하게 대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중국 정부가 지난해부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을 대상으로 반독점 조사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리 총리의 방문은 향후 현지 사업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3월 열린 ‘삼성 중국반도체 메모리 제 2라인 기공식’. 사진/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 전경. 사진/뉴시스
 
시안 공장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반도체 생산기지로, 삼성전자는 현재 총 70억달러를 투입해 제2공장을 짓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월 현지 공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에도 나선 바 있다. 
 
한편 이날 리 총리의 시안 공장 시찰에서는 황득규 중국삼성 사장이 안내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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