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내전' 김웅 전 검사, 새보수당 1호 영입인재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20-02-04 오전 10:57:54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검사내전'의 저자인 김웅 전 부장검사가 4일 새로운보수당의 인재 1호로 영입됐다.
 
새보수당은 이날 국회에서 김 전 부장검사의 입당식을 열고 영입을 발표했다. 새보수당 재건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승민 의원이 직접 김 전 검사를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검사는 문무일 전 검찰총장 시절인 2018년 대검찰청 미래기획·형사정책단장으로 일하며 수사권 조정 대응 업무를 맡았다. 법안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대상 안건)에 올라간 뒤인 지난해 7월 법무연수원 교수로 보직이 변경됐다.
 
새로운보수당의 영입인재로 발탁된 김웅 전 부장검사가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전 부장검사는 검경수사권 조정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접수사 부서 축소 등에 반발해 지난달 14일 검찰 내부 게시판에 "거대한 사기극에 항의하기 위해 사직한다. 살아있는 권력과 맞서 싸워 국민의 훈장을 받은 이때, 자부심을 품고 떠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글을 올렸다. 이후 검사복을 벗었다.
 
당시 유승민 위원장은 회의에서 "스스로 '그냥 명랑한 생활형 검사'라고 부를 정도로 권력 등에 전혀 욕심이 없던 사람으로 알려졌다"고 김 전 검사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김웅 검사 사직에) 많은 국민의 가슴이 뭉클했을 것"이라며 "참 저런 검사가 있어서 아무리 무도한 독재 정권이 자기들 마음대로 해도 결국 저런 검사들의 힘이 하나씩 뭉쳐져 이 정권을 응징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전남 순천 출신인 김 전 검사는 순천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 생활을 했다. 인천지검, 서울중앙지검 검사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등을 지냈다. 김 전 부장검사가 쓴 '검사내전'은 현재 드라마로 방영중이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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