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공관위, 황교안 출마 지역 결론 10일로 연기


7일 예정됐던 회의 취소…당 내부선 발표 지연에 비판 여론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20-02-07 오전 9:02:06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황교안 대표의 4·15 총선 출마 지역 문제를 결론 내리기로 한 회의 일정을 오는 10일로 연기했다. 황 대표가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스스로 결단하도록 시간을 더 주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당 공관위는 당초 이날 오후에 열기로 했던 했던 회의를 전날 돌연 취소하고 10일로 히의 일정을 연기했다. 이에 따라 황 대표의 출마 지역 뿐만 아니라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 당대표급 인사들의 출마 지역 논의도 10일로 미뤄질 전망이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황 대표의 출마 지역 결정이 계속 지연되면서 당 내부에서도 비판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이석연 공천관리위 부위원장은 지난 5일 공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황 대표의 종로 출마는 물 건너간 것 같다. 황교안 일병 구하기 회의 같았다"며 "(종로 외) 험지를 얘기하는데 서울에서 더 험지가 어디 있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공관위원들이 공관위 회의가 아닌 곳에서 여러 이야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황 대표를 향한 부정 여론이 거세질 경우 이를 의식한 황 대표가 스스로 총선 출마 여부 등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황 대표의 선택지는 종로 출마 또는 그 이외의 험지 출마, 총선 불출마 등으로 좁혀지고 있다. 공관위 내부에서는 황 대표의 종로 출마와 불출마 등의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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