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총선 가상대결…이낙연 54.7% vs 황교안 34.0%


뉴스토마토·KSOI 여론조사 결과…전 연령대서 이낙연 지지율 '우세'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20-02-10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서울 종로구 총선 여론조사에서 종로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보다 20%포인트 가량 앞선 지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7일과 8일 이틀동안 종로구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708명을 대상으로 이낙연 전 총리와 황교안 대표의 여야 1대1 가상대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전 총리는 54.7%를 차지해 34.0%를 기록한 황 대표를 20.7%포인트 앞섰다. '지지하는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7.5%, 기타 다른 후보 1.9%, 모름·무응답은 1.9%로 나타났다.
 
그래픽/KSOI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전 총리는 전 연령층에서 황 대표 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이 전 총리는 비교적 보수적 성향을 보여온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도 48.0%의 지지를 받아 40.0%의 지지를 받은 황 대표를 앞섰다. 이념성향별 조사에서도 이 전 총리는 진보층(80.1%)은 물론 중도층에서도 57.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황 대표 34.2%를 압도했다.
 
이 지역 정당지지도에서도 민주당이 47.0%를 기록하며 한국당 28.5%를 앞섰다. 이외에 정의당 4.2%, 새로운보수당 3.1%, 바른미래당 1.8%, 민주평화당 0.4%, 대안신당 0.3% 순으로 나타났다.
 
이 전 총리는 지난달 23일 출마를 확정짓고 이달 3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는 종로구 내 각종 모임에 나서면서 얼굴을 알리는 한편, 지역 공약과 한국의 미래를 위한 정치 비전 등을 가다듬고 있다. 황 대표는 지난 7일 종로 출마를 확정한 뒤 이날 종로 젊음의 거리 일대의 공실 상가와 성균관대, 정독도서관(옛 경기고 부지)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ARS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포인트 수준이며 응답률은 7.0%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 종로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낙연 전 총리(왼쪽)가 지난달 24일 서울 종로구 창신골목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의견을 적기 위해 수첩을 들고 이동하고 있고, 황교안 대표는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종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회견장을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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