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주, 스프린트-T모바일 합병 수혜 기대에 상승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20-02-12 오후 4:00:16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미국 스프린트와 T모바일의 합병이 승인되자 공급업체에 부품을 납품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RFHIC(218410)는 전장보다 2700원(8.49%) 급등한 3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RFHIC는 기지국 부품 공급업체다.
 
기지국 장비 및 부품업체인 케이엠더블유(032500)에이스테크(088800)도 3.88%, 8.29% 각각 올랐고, 광통신모듈 제조기업 오이솔루션(138080)(5.94%), 기지국 케이스 제조업체 서진시스템(178320)(3.85%) 등도 동반 상승했다.
 
이들의 주가 상승은 스프린트와 T모바일 합병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법원은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금지 청구를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 통신시장이 3강 체계로 바뀐다는 것을 의미한다. 양사가 합병한 후의 통신시장점유율은 29.9%다. 이는 버라이즌의 34.9%, AT&T의 33.8%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미국 통신3사의 5G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T-모바일은은 합병 후 비전을 발표하면서 향후 5G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며 “합병으로 인해 5G 관련 사업모델이 재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국의 주요 통신 3사 공급업체인 노키아, 에릭슨, 삼성전자 등의 통신장비 업체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RFHIC는 화웨이와 삼성전자에 공급이 예상되고, 케이엠더블유는 삼성전자와 노키아에 공급 중이다. 오이솔루션은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모두에 공급하고 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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