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13만 세대 공급되는 전통 주거지역 내 정비사업


풍부한 생활 인프라로 관심 집중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20-02-15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전국 곳곳에서 이뤄지며 전통 주거지역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정비사업이 이뤄지는 곳은 대개 원도심으로 전통적으로 중심 주거지 역할을 수행했던 만큼 풍부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도시의 경우 기반시설이 조성되기까지 시간이 걸려 입주 초기에 불편함을 겪는 반면 전통 주거지역은 교통, 학군, 상업시설 등이 이미 들어서 있어 편리한 생활을 바로 누릴 수 있다.
 
이렇듯 주거환경이 우수한 가운데 정비사업으로 또 한 번의 가치 상승이 예상돼 수요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매우 높다. 특히 도로나 철도 교통망의 확충 등의 개발 호재 수혜까지 누리는 곳은 더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 이미 일대에 오래 자리하고 있던 노후주택 비율이 높아 희소가치가 돋보이는 것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실제 지난해 청약 시장에서도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인기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9년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단 2개 단지를 제외한 8개의 단지가 모두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총 57개 단지가 공급된 가운데 32개가 재개발·재건축 단지로 이들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지방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9월 광주광역시의 전통 주거지역인 화정동에서 공급된 ‘염주 더샵 센트럴파크’ 역시 평균 88.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인터넷 청약접수 실시 이래 광주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이미 풍부한 인프라가 돋보이는 화정동에 염주주공아파트 재건축을 비롯해 다양한 정비사업으로 높은 미래가치까지 기대되면서 수요자들이 주목한 결과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는 전국 33개 시군구에서 13만6076세대(총 세대수 기준)가 공급에 나선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4만1015세대, 경기 3만1063세대, 부산 1만4965세대, 대구 1만6188세대, 인천 1만7692세대 등이다.
 
이러한 가운데 재개발, 재건축을 통해 다시 태어나는 전통 주거지역 신규 공급에 많은 수요층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남 양산시에서는 범어 주공 1단지를 재건축하는 ‘양산 물금 이수 브라운스톤’이 공급된다. 단지는 대규모 주거단지가 밀집한 지역인 동시에 물금지구와 바로 맞닿아 있어 이미 갖춰져 있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으로 마트, CGV 등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고, 양산 부산대학교병원도 가깝다. 범어 초등학교를 품은 초품아 단지로 범어 중학교, 물금 고등학교까지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GS건설은 대구 중구 남산 4동 2478 일대에서 청라힐스자이를 2월 분양한다. 남산 4-5 지구 재건축으로 들어서는 아파트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총 13개 동, 947가구이며 이 가운데 조합원 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59~101㎡ 65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대구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청라언덕역이 걸어서 5분 이내 거리에 있으며, 대구의 중심 간선도로인 달구벌대로가 가까워 버스 이용에 편리하다.
 
양산 물금 브라운스톤 투시도. 사진/이수건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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