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펀드 순자산 681조…채권·MMF·부동산에 자금 몰려


코로나19 공포에 주식형 순자산 4.8% 감소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20-02-14 오후 4:32:46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공포감이 확산되면서 올해 1월 주식형 펀드 순자산이 연말 대비 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말 자금수요 해소로 대기성 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와 부동산과 채권형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전체 펀드 순자산은 3.4% 늘었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체 펀드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22조3000억원(3.4%) 증가한 681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체 펀드 설정액은 23조원(3.5%) 늘어난 672조6000억원 기록했다.
 
유형별로 보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자금 순유출과 평가액 감소로 전월 말 대비 4조3000억원(4.8%) 줄어든 84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주식형 펀드에서는 6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며, 순자산(63조5000억원)은 3조8000억원이 감소했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경우 한달새 30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고, 순자산(21조원)은 4000억원이 줄어들었다.
 
반면 이란·미국 충돌 우려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는 커졌다.
 
지난달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조4000억원(1.2%) 증가한 120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채권형 펀드의 경우 4000억원이 순유입됐고 순자산은 1조3000억원 늘어난 110조8000억원을 달성했다. 해외채권형 펀드는 1000억원이 빠져나갔지만 순자산은 9조6000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1000억원 증가했다.
 
대기성 자금인 MMF로는 23조5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순자산은 23조7000억원(22.4%) 확대된 129조2000억원이다. 부동산펀드에는 1조6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순자산은 103조원으로 2조2000억원(2.2%) 올랐다.
 
이밖에 재간접펀드와 특별자산 펀드의 순자산은 각각 3.0%, 0.7% 오른 37조7000억원, 93조2000억원이며 파생상품과 혼합자산펀드의 순자산은 3.5%, 0.5% 떨어진 49조4000억원, 38조4000억원으로 조사됐다.
 
금투협은 “미·중 무역 협정 서명 소식 등으로 한때 2267포인트까지 상승한 국내 증시는 설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공포감 확산이 악영향을 미치며 2119로 하락 마감했다”면서 “증시 하락으로 인한 평가액 감소로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줄었고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증가로 채권, 부동산 펀드 순자산은 늘었다”고 말했다.
 
 
펀드 유형별 순유출입 현황. 그래프/금융투자협회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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