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65.5% "탈락 기업에 재지원 생각 있어"


36%는 다시 지원 경험…평균 2.3회 집계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20-05-18 오전 8:37:32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구직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이전에 탈락했던 기업에 다시 원서를 넣을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과반은 실제로 재지원했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구직자 1679명을 대상으로 ‘탈락한 기업에 재지원할 의사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65.5%가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떨어진 기업에 재지원하려는 이유로는 절반에 가까운 49%(복수응답)가 ‘꼭 입사하고 싶은 기업이라서’를 꼽았다. 다음으로 ‘밑져야 본전이라서’(28.1%),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서’(24%), ‘재지원 기업 만한 곳이 없어서’(18.8%), ‘지난번에 아깝게 떨어진 것 같아서’(17.6%), ‘기업이 재지원자를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 같아서’(14.7%) 등을 들었다.
 
반면, 다시 지원할 생각이 없는 구직자는 그 이유로 ‘어차피 또 탈락할 것 같아서’(31.9%, 복수응답), ‘재지원 시 불이익이 있을 것 같아서’(24.7%), ‘이전에 탈락한 이유를 몰라서’(24.1%), ‘자신감이 떨어져서’(16.6%), ‘기회비용을 고려해서’(16.6%), ‘취업이 급해서’(15.9%) 등을 꼽았다.
 
아울러 전체 응답자의 36%가 탈락했던 기업에 재지원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평균 2.3회로 집계됐으며 구체적으로는 2회(43.6%), 1회(26%), 3회(20.3%), 4회(3.3%) 등의 순이었다.
 
재지원으로 최종 합격한 구직자들은 17%였다. 이들이 생각한 성공 요인은 ‘소신 있는 태도를 보여줘서’(47.6%, 복수응답)가 1위였다. 뒤이어서 ‘직무 전문성을 잘 어필해서’(41.7%), ‘지난 번에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서’(19.4%), ‘기업에 대한 애사심을 보여줘서’(15.5%), ‘기업 분석을 철저히 해서’(11.7%), ‘지난 번 면접 경험으로 분위기를 파악해서’(10.7%) 등의 답변 순이었다.
 
반면, 다시 원서를 넣은 뒤 탈락했던 이들은 그 이유로 ‘준비가 부족해서’(39%,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들었으며, 근소한 차이로 ‘다른 지원자가 더 우수해서’(38.2%)를 꼽았다. 이 외에도 ‘경쟁률이 치열해서’(27.5%), 기업의 인재상과 맞지 않아서(17.3%), ‘자신감이 부족해서’(8.6%) 등이 있었다.
 
불합격한 전형 단계는 서류전형(60.2%)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실무진 면접’(15.7%), ‘임원 면접’(11.6%), 필기시험(10.4%) 등의 순으로 집계돼, 재지원 시에는 서류 전형 단계부터 철저하게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재지원 여부 자체가 탈락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지 않고, 오히려 입사 의지가 강하다고 여기는 기업도 많다”며 “다만, 다시 지원하는 이유와 지난 지원에 비해 개선된 점을 명확하게 어필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자료/사람인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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