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아이돌’, 음성 판정 이후 대처가 더 문제였다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20-05-18 오후 2:50:37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글로벌 K-콘텐츠 꼭지점에 선 K팝 최고 스타들이 이태원 클럽 코로나19’ 확산과 연관된 듯한 보도가 나왔다. 최근 이태원 클럽문제가 터지면서 온라인에서 이태원 아이돌이란 루머가 확산된 바 있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18이태원 아이돌멤버로 방탄소년단(BTS) 정국, 세븐틴 민규,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을 거론했다. 우선 이들 모두 이태원방문 사실을 인정했지만 문제의 클럽 방문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이들에 대한 논란과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시점에서 글로벌 스타로서 대중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20대 아이돌 스타들의 문제 의식이 질타를 받는 중이다.
 
(좌로부터)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세븐틴 민규. 사진/뉴시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8“(정국의) 이태원 방문은 사실이다면서도 첫 확진자가 이태원에 다녀간 날짜보다 약 일주일 전 방문이다. 문제의 장소에도 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아티스트의 소속사로서 사회적 거리두기 엄중함을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아티스트의 사생활 보호를 더 앞세웠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했다. 정국은 지난 달 25일 저녁 지인들과 이태원 소재 음식점과 주점(BAR)을 방문했다.
 
세븐틴 민규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도 같은 날 이태원 방문 사실을 인정하며 잘못된 행동을 깊이 반성한다고 전했다. 차은우 소속사 판타지오도 이날 지난 달 25일 이태원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당사의 관리 소홀로 인해 모두와의 약속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세 사람 모두 중앙방역대책 본부 권고에 따라 해당 기간 내 방문한 사실을 확인한 직후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은 없었으나 주변인에게 피해를 끼칠 것을 우려해 자발적으로 선별 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이후 자가 격리 및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진행해 왔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문제는 이들 모두가 음성 판정 이후 2주간의 자가 격리 기간 동안에도 활동을 이어왔단 점이다. 4 25일 방문이면, 최소한 5 10일까지는 연예 활동을 금지했어야 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확진자 사태 이후 2차는 물론 3차와 4차 감염에 이어 무증상 감염까지 확산되는 분위기다.
 
우선 차은우는 지난 7일 라디오 컬투쇼와 방송 히든트랙에 출연했고, 8일과 9일에는 각각 지상파 뮤직뱅크음악중심일정을 소화했다. 재현은 지난 달 26일과 지난 3일과 1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인가가요’ MC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했다. 정국과 민규는 공식 일정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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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태원 아이돌보도와 관련해 한 연예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전화통화에서 음성 판정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면서 기업형 거대 기획사가 국가적으로 대처하는 이번 코로나19’ 문제에 너무 사적으로 접근한 것 같다. 글로벌 K팝 위상에도 분명히 타격을 받을 만한 처신이었다고 꼬집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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