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이배월)프로야구 게임하면 우대금리 주는 적금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20-05-20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특판 금리 상품을 찾아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간혹 고금리를 내건 상품이 나오더라도 여러 가지 제한 조건이 달려 있는 게 대부분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금융사들은 우대금리 혜택의 총량을 선착순 가입으로 거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의 추세는 가입기간을 3개월, 6개월 등으로 짧게 설정하거나, 월 적립금 또는 예치금액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 체크카드 사용 등 각종 금융상품 가입을 조건으로 달기도 한다.
 
하지만 여느 특판상품들과 달리 흥미로운 우대 조건을 내건 적금이 있다. 
 
월컴디지털뱅크(웰컴저축은행)의 모바일뱅킹 전용상품인 ‘웰뱅톱랭킹(야구) 정기적금’은 웰뱅톱랭킹(야구) 게임에 참여한 횟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이다. 
 
웰뱅톱랭킹은 2017년부터 KBSN스포츠와 운영 중인 KBO 프로야구선수 평가 시스템으로, 경기 점수와 경기 중 선수들의 승리 기여도를 점수로 합산해 통계로 나타낸다. 웰컴저축은행은 자사의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안에 이 웰뱅톱랭킹(야구) 게임에 참여할 수 있게 만들어, 참여 횟수에 따라 최고 2.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웰뱅톱랭킹(야구) 정기적금’의 가입 조건은 다음과 같다. 가입기간은 7개월이고 월 납입금액은 1만원에서 20만원 이하로 제한된다. 기본금리는 연 1.5%이며 여기에 세 가지 우대금리가 붙는다. 
 
첫 번째가 웰뱅톱랭킹(야구) 게임에 참여한 횟수다. 당일 프로야구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각 경기에서 웰뱅톱랭킹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투수 한 명과 타자 한 명을 각각 뽑아 이름을 입력하는 게임이다.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할 선수를 맞춰보는 게임이다. 웰뱅톱랭킹은 경기점수와 해당 선수의 승리 기여도 등을 합산해 매겨지게 돼 있다. 
 
게임 참여 횟수가 30회 이상~50회 미만이면 연 1.0%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되며, 50회 이상~70회 미만이면 연 1.5%포인트, 70회 이상 참여하면 연 2.5%포인트가 제공된다. 
 
우천 등으로 연기되지 않는다면, 게임이 열리는 날은 일주일에 여섯 번이니까 70회 이상 참여하려면 12주 동안에는 매일 앱을 켜고 두 선수의 이름을 입력해야 한다는 뜻이다. 짧은 시간만 할애하면 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한 게임이지만, 만만찮은 조건임엔 틀림없다. 점심식사 후 앱을 여는 등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겠다. 
 
게임에 참여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달에 한번씩 추첨해 1000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벌이고 있다. 
 
웰뱅톱랭킹(야구) 적금은 프로야구 게임에 참여하는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주는 모바일 전용 적금상품이다. <사진/웰컴저축은행>
 
두 번째 우대금리는 웰컴저축은행 입출금통장에서 자동이체로 적금에 납입하면 연 1.0%포인트를 얹어준다. 주거래은행에서 웰컴저축은행 입출금 통장으로 빠져나가도록 설정할 수도 있겠지만 수수료가 들어간다. 이보다는 입출금통장에 첫 회 납입분을 제외한 6회 납입금을 미리 넣어두는 편이 나을 것이다.
  
세 번째 우대금리는 웰컴저축은행에 최초 개설한 예·적금 가입일로부터 30일 안에 웰뱅톱랭킹 적금에 가입하는 경우다. 예적금에 가입하고 또 이 상품에 가입하면 연 1.0%포인트를 더 준다는 것인데, 웰컴저축은행에는 금리조건이 괜찮은 상품들이 있으므로 적절하게 활용할 만한다. 
 
이 우대금리 조건을 모두 채우면 연 6.0%가 된다. 물론 7개월 만기여서 고금리를 1년간 누리지 못하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혜택이 제한됐어도 좋은 조건의 상품이 보일 때마다 챙겨두는 수밖에 없다. 
 
선착순 가입이라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1주차 판매는 지난주에 끝났고, 오는 24일 마감하는 2주차 가입을 받고 있다. 1만좌가 차면 마감된다.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ck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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