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ER 장치조립 단계 시작…핵융합에너지 실현 목표 첫걸음


한국 진공용기 ITER의 새로운 장 열어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20-07-28 오후 5:00:0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가 28일 프랑스 ITER 국제기구에서 개최된 장치조립 착수 기념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장치 조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0년 이상의 설계 과정을 거쳐 2007년부터 건설을 시작한 ITER는 완공 후 2040년경까지 실험·운영하는 인류 최장, 최대의 프로젝트다. 그동안 회원국들이 각자 개발·제작해 온 핵심 품목들의 현장 조달이 시작됨에 따라 이들을 하나의 장치로 조립하는 단계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된다. 조립에는 약 4년 반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핵융합실험로(ITER)가 건설중인 프랑스 카다라쉬 현지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은 ITER를 이루는 9개 주요 장치를 조달하며, 국내 110여개 산업체가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핵심 품목이자 극한기술의 결정체로 조립의 첫 순서에 해당하는 진공용기 최초 섹터를 조달하고, ITER 전용 특수 조립 장비를 개발·조달해 이번 장치 조립 시작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2050년대 핵융합에너지 실현하고자 하는 국가적 목표를 달성하고, 한국이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기술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장기적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에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각 회원국과 실시간 원격 연결로 진행되고 전세계에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영상메시지를 통해 축하를 전했으며,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회원국의 정상급 인사들이 영상, 서면 인사 등을 통해 격려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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