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LG 롤러블 TV' 드디어 나온다…다음달 14~19일 VIP 행사


최고급 호텔에서 비공개 고객 초청행사 개최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20-09-28 오후 3:00:14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LG전자가 '롤러블 TV'의 출시를 앞두고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초대행사를 열고 초호화 TV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제품이 1억원을 호가하는 초고가의 가격대가 예상되는 만큼 격에 맞춘 행사를 열고 초프리미엄 고객 수요 잡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풀뷰·라인뷰·제로뷰 3가지 모드로 사용할 수 있는 'LG 시그니처 OLED R' 제품 이미지. 사진/LG전자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세계 최초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OLED R' 출시를 앞두고 이날 오전 VIP 및 사전 예약 고객 100여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초청행사를 초대장을 발송했다. 행사는 내달 14일부터 19일까지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반얀트리 클랩 앤 스파 서울에서 진행되며,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맞춰 시간당 최대 2개 그룹, 6명의 인원으로 참석자수를 제한한다.  
 
LG전자는 이번 행사 기간 중 참가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참여 고객들이 제품을 구매할 경우 LG 시그니처 OLED R 본체에 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알루미늄 본체 상단과 좌·우 양쪽 커버 등에 서명을 새겨넣어 세상에서 하나뿐인 제품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지난달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LG 시그니처 OLED R이 전시된 것을 두고 출시 막바지 과정에 도달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LG전자는 앞서 LG 베스트샵 강남 본점이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논현 쇼룸 등 자체 매장에 이 제품을 선보인 적 있지만 백화점과 같은 일반 유통점에 내부에 전시한 것은 처음이었다. 여기에 이번 비공개 출시행사까지 이어지면서 내달 출시가 기정사실화된 셈이다.  
'LG 시그니처 OLED R' 각인 서비스. 사진/뉴스토마토
 
LG 시그니처 OLED R이 기존에 없던 형태의 제품인 만큼 흥행 여부도 주요 관심사로 떠오른다. 업계 관계자는 "롤러블 TV는 애초에 대중적인 시장을 목표로 한 제품이 아니기에 초기 시장을 어떻게 형성 하는지가 관전 포인트"라면서 "LG전자에서도 기존의 TV 이상을 원하는 수요를 중심으로 타깃을 명확히 하고 마케팅 측면에서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제품은 지난해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박람회 CES 2019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며 '세계 첫 돌돌 말리는 TV'로 화제를 낳은 제품이다. 시청할 때는 화면을 펼쳐주고 시청하지 않을 때는 본체 속으로 화면을 말아 넣어 품격있는 공간을 만들어준다. △65형 크기의 전체 화면을 보여주는 ‘풀 뷰’ △화면 일부만 노출되는 ‘라인 뷰' △화면이 완전히 내려간 ‘제로 뷰’ 등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라인 뷰에서는 음악, 시계, 프레임, 무드, 홈 대시보드 등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또 제로 뷰에서는 내장된 4.2채널 100와트(W) 출력의 스피커로 강력한 사운드의 스피커처럼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첫 공개 시점인 지난해 연내 출시를 예고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롤러블 TV의 신뢰성 확보와 시장성 검증에 시간을 더 소요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공장 가동 시기가 미뤄진 점도 신제품 출시 지연에 주요 요인이 됐을 거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하지만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올초 열린 CES 2020 현장에서 '하반기 출시'를 공언하면서 다시 한번 기대를 높인 바 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