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 상용직 16.3만명 감소 '역대최대'


전산업종사자 6개월째 감소…임시·일용직만 12.6만명 증가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20-09-28 오후 4:25:13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전산업종사자가 6개월째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상용직 종사자 수가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기업의 채용 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정부의 공공 일자리 사업 등으로 임시·일용직은 늘어났다.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08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중 상용직은 총 1547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63000(1.0%)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96월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상용직 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줄어들기 시작해 최근 감소폭이 줄었으나 지난달 코로나 재확산 여파로 다시 급증했다. 학습지 교사나 방문 판매원 등 특수고용직 종사자(특고)가 포함된 기타 종사자도 같은기간 54000(4.6%) 감소했다. 반면 정부의 공공 일자리 사업 등으로 임시·일용직은 126000(7.0%) 증가했다.
 
권기섭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8월 중순경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코로나19 위기극복 노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공공행정 등에서 종사자 수가 늘었지만 4월 저점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던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서비스업 등에서 감소폭이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보면 대면 서비스업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숙박 음식업의 경우 지난달 151000명 줄어들었으며 예술스포츠서비스업(-56000), 교육서비스업(-5000)등도 감소했다.
 
제조업도 충격파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제조업 종사자는 -77000명으로 올 2월이후 7개월째 감소세다. 수출·내수 타격이 큰 금속가공 제조(-14000), 의복 제조(-12000), 자동차 제조(-1만명) 등에서 줄어든 것이다.
 
코로나19 여파는 근로시간에도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에 의한 유무급 휴직·휴업이 늘어서다. 지난 7월 기준 상용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73.1시간으로 1년 전보다 3.4시간(1.9%) 감소했다. 상용근로자는 1인당 180.5시간으로 4.2시간(2.3%) 줄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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