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올리는 상가…주상복합단지 눈길


랜드마크 상업시설이 아파트 가격 견인…연내 주상복합 분양 속속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20-10-09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주거와 상업시설이 결합된 ‘주상복합아파트’의 주객이 바뀌고 있다. 아파트의 '부속물'로 인식되던 단지 내 상가가 쇼핑과 문화, 여가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지역주민은 물론 외부 방문객들도 찾는 공간이 된 것이다.
 
상업시설이 오히려 주거시설보다 이름값을 높이거나 부대시설처럼 활용돼 아파트의 생활 및 자산가치를 높이는 경우도 있다. 일산 요진 와이시티 단지 내 상가 ‘벨라시타’, 광교 아이파크 단지 내 상가인 '앨리웨이 광교', 판교 호반써밋플레이스 단지 내 상가 ‘아브뉴프랑’이 이 같은 사례다. 이들 상가는 지역 주민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 방문하는 사람들로 붐벼, 아파트보다 상업시설이 더 유명하다. 
 
이처럼 상가가 뜨면 집값도 상승하곤 한다. 실제 일산요진 와이시티 전용 84㎡는 지난 6월 9억3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지역 내 동일 면적 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아파트는 일산동구 백석동 일대에서 대장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교 아이파크 역시 지역 시세를 견인하는 단지다. 2015년 전용면적 84㎡의 분양가가 5억원 중후반대였었는데 지난 8월에는 12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 상가의신을 운영하는 권강수 대표는 “그간 주거시설 밑에 깔린 단지 내 상가로 취급받던 상업시설이 사람들이 모여드는 커뮤니티의 장이 되고 있다”라며 ”아파트의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건설사들도 주상복합단지 공급에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047040)은 송파구와 맞닿은 감일지구 중심상업용지 1BL에 지하1층~지상2층, 총 3만8564㎡ 규모의 ‘아클라우드 감일’ 대형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감일지구 유일한 주상복합단지인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전용면적 84~114㎡, 496가구)와 함께 조성되는 상가로 대우건설이 새롭게 공개한 상업시설 브랜드 '아클라우드(arcloud)'가 처음 적용된다. 이 상업시설은 7200㎡ 규모의 오픈스페이스 내에 2개의 테마광장이 있는 오픈 에어 몰(Open Air Mall)로 구성된다. 
 
현대건설(000720)과 유리치건설은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Ebc-1블록에서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6만521㎡, 585개 점포로 조성되는 ‘어반그로브 고덕’을 분양 중이다.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665가구)와 함께 조성되며 고덕국제신도시에서 공급된 상업시설 가운데 가장 크다. 아울러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테마형 빌리지몰’이다. 
 
현대BS&C는 동탄2신도시 C16블록에 '동탄역 헤리엇 파인즈몰'을 분양한다. 아파트 '동탄역 헤리엇'(전용면적 97~155㎡, 428가구) 및 주거형 오피스텔 '동탄역 헤리엇 에디션 84'(전용면적 84㎡ 150실)가 함께 조성되는 상가다. 연면적 2만6690㎡, 지하 1층~지상 1층, 전체 235개 점포로 구성된다. 
 
아클라우드 감일 투시도. 이미지/대우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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